추천문화이슈
2019년 5월 - 끝이 없는 즐거움, 문화콘텐츠
혼자라서 더 특별한 이색문화열전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7월 중순부터 열흘간 문화포털 페이스북에서 나를 해방시키는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댓글엔 유난히 ‘혼자’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또한 혼영, 혼쇼, 혼카 등 혼자 즐기는 문화생활의 해방감이 크다는 의견만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국민들의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 1순위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라는데,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가정, 학교, 직장, 인간관계 등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고 한번뿐인 인생에서 나부터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미술에 담긴 색채과학
세계적인 컬러 전문기업 ‘팬톤(PANTONE)'은 2017년의 색으로 그리너리 Greenery (PANTONE 15-0343)을 선정했다. 덧붙여 이 색은 ’희망, 자연 그리고 이에 대한 연관성을 이야기하는 색‘이라고 소개하며 ’격동적인 사회와 정치적 환경 가운데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자기 자신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을 기록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 보이지 않는 것을 기억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제품을 구매할 때도, 식당을 정할 때도 늘 가격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담겨진 가치보다는 적혀진 가격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잊혔지만 우리가 이어받은 것과 지켜가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유유자적(悠悠自適) 도심 속 문화 쉼터
여름철 가장 피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과 꽉 막힌 고속도로 정체가 아닐까. 인파로 붐비는 휴가지 대신 집이나 집 근처에 머무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려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신(新)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쉽고 편리하게, 시원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을 소개한다.
섞고 … 버무리고 … 오감만족 ‘비빔예술’
2016년 한국 미술계의 첫 키워드는 ‘백남준(1932~2006)’이다. 미디어와 예술을 결합해 전세계 미디어 아트를 선도한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타계 10주기를 맞이하여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와 추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백남준 아트의 가장 큰 특징은 미술이라는 순수한 장르뿐만 아니라 전자미디어와 예술을 결합한 실험정신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백남준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처럼 과학기술, 음악, 대중문화 등과 결합해 장르의 경계와 한계를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보자.
일상에서 답을 찾다, '이색복합문화공간'
서울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하면 어떤 공간들이 떠오르시나요?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미술관과 같은 문화시설을 떠올리셨나요? 그러나 품격 높은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소소한 복합문화공간이 서울 곳곳에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옷 차려입고 찾아가는 문화시설이 아닌, 길 걷다 우연히 즐기는 문화공간! 여기는 일상이 문화로 되살아나는 곳입니다.
‘대학생’의 ‘대학로’를 즐기라!
대학생이 되기 전에도 대학로에는 왔었다고? 이제 그 대학로는 잊자. 마시고 떠들고 소비하는 소모성 문화 대신, 본질을 알고 진정한 문화의 세계로 뛰어들게 해줄 문화왕국 대학로는 지금부터다. 대학로에서 4년을 보낸 대학생 3인이 안내하는 ‘원조’ 대학로.
김치 그리는 여자, 하영희
작가 하영희는 김치를 그린다. 사람들은 김치 그림을 보며 저마다 갖고 있던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누구라도 하나쯤은 갖고 있는 김치의 추억이 캔버스 밖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금세 군침이 돌고 따끈한 밥 한 그릇이 생각난다.
연휴 피로, 좋은 길 걸으면서 충전하세요
즐거운 명절 한가위가 되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돌아가지 못하거나 북적대기만 하는 명절에 피곤해진 당신을 위해 ‘걷기 좋은 길’로 안내한다.요즘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한숨 놓을수 있는 장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위해, 그리고 사색을 더해 깨달음까지 줄 휴식을 위해 천천히 혼자 걸을 수 있는 길을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