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문화이슈
2019년 5월 - 끝이 없는 즐거움, 문화콘텐츠
[문화+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다
미국의 저명한 공동체 운동가인 세실 앤드류스는 “인간의 행복은 사회적 유대에 있다.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좋은 시민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덴마크의 국민들이 행복도와 관련한 연구에 따르면, 그 원인이 사회제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95%가 동호회나 모임에 속해있는 사실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고 작은 공동체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이 개인의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에서 이런 공동체가 효과적으로 뭉쳐질 수 있는 매개는 무엇일까.
[문화+산업] 신(新)문화소비트렌드
과거에는 회식을 통한 단체 위주의 음주문화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 ‘부어라 마셔라’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개인이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술집의 메뉴와 가격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달라졌다. 허름한 술집에서 안락한 카페 같은 분위기로 변화했으며, 술의 종류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요리까지 일반 음식점 못지않은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보다 가볍게 일상 속에서 즐기는 새로운 음주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그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화+사람] ‘나’로부터 시작된 변화
의사이자 사회학자인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와 정치학자 제임스 파울러는 저서 「행복은 전염된다」에서 ‘3단계 영향법칙’을 발표했다.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간에 행동이나 생각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다. 외로움이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의 감정이 전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라는 한 사람은 그저 하나의 인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적 존재로 살아간다.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그 힘은 반드시 좋은 방향이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멘토링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이유다.
Chapter5.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긴다
8년차 직장인 강 모씨(34세)는 지난해 한 중견기업의 팀장이 됐다. 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근, 주말 없이 계속되는 출근하며 성과 우수 부서·직원 시상도 받았다.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성과도 큰 한해였다. 그러나 문득 부서 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을 느꼈다. 늘어나는 업무량에 지쳐 퇴사까지 고민할 정도로 부서원들이 지쳐가고 있던 것이다. 강 씨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을 고민하다 ‘문화가 있는 날’을 알게 되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영화관이나 박물관뿐만 아니라 공연장,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할인 및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전국 8개 시·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매월 강 씨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극·영화·뮤지컬 등을 함께 관람하고, 공연이 끝난 뒤 티타임을 가지며 공연의 관람평은 물론 서로의 고충에 대해 터놓고 소통하고 있다. 덕분에 회사 내 분위기는 점점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Chapter 4. 문화를 DIY한다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고 듣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인터넷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쉽게 공유하면서 누구나 문화를 쉽게 따라하고, 무엇이든 문화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경제성과 편리성은 물론, 직접 만들고 꾸미는 즐거움까지! 직접 만들어 나만의 방식으로 문화를 즐기는 법, 문화를 DIY하다.
Chapter3. 함께 나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치면서도 광화문 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건재함은 우리 사회에 온정이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이타주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오른손이 한 일을 모든 이가 알게끔 하여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0월, 국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는 ‘마음씨 고운 김런너’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기부가 이루어지는 캠페인을 통해 목표 기부액의 2,0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남을 돕는다는 것이 희생적으로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졌다. ‘선행 = 재미’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시대이다.
Chapter2. 활동에 참여한다
2016년 가을, 눈길을 끄는 광고 하나가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걷다 문득 발걸음을 멈추는 중년의 신사. 그가 멈춰 선 곳은 드럼 학원이었다. 그리고 그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잘할 수 있을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에 빠진다. 넘쳐나는 광고 중 하나에 불과한 30초짜리 짧은 영상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누구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수줍은 고민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 중년의 신사는 “그래, 한번 해 보자” 다짐하며 광고는 끝난다. 아마 그는 남은 삶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므로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Chapter 1. 계획을 세운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017년의 셋째 날이 밝았다. 수천 년 전 로마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새로운 시간 속에서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명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는 저마다의 꿈을 품고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상상하는 모든 목표는 한 번의 시도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먼저 단계별로 세밀하게 나누는 작업이 필요하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첫 번째 단계인 SMART한 계획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자.
2016 아듀, ‘수고했어, 올해도!’
얼마 전 취업포털 커리어가 회식 분위기에 맞는 건배사를 제안했다. 직장인 441명을 대상으로 선배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에 오른 건배사는 ‘박보검’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올 한 해 겁나 수고한 당신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년 한 해의 마무리는 서로에 대한 따뜻한 위로가 대세인 셈이다. 유난히 부침이 많았던 한해였던 만큼 올해 송년회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법도 하다. 국내외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실적은 곤두박질쳤고, 시국까지 어수선하다보니 ‘흥청망청, 부어라 마셔라’의 연말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
따뜻한 연말 나들이 ‘Family Tour’
괜스레 마음이 들뜨고 하루하루 특별하게 느껴지는 연말연시다. 오늘 뜨는 해와 내일 뜨는 해는 변함없지만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천지 차이. 한해를 돌아보고 나와 주변을 살피게 되는 요즘, 더욱 생각나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해가 바뀌고 많은 것이 달라져도 가족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다. 그렇지만 같은 이유로 소홀하기 쉬운 것도 바로 가족이다. 살가운 말 한마디, 따뜻한 포옹이 어색하기도 한 사이. 가족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왠지 어색하고 쑥스러워 전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핑계로 용기를 내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나들이에서 슬그머니 마음을 표현해보자.
둘이서 함께하는 문화산책
‘여섯 다리만 건너면 전 세계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라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페이스북으로 인해 단축됐다. 대부분의 사람이 여섯 다리를 거치면 서로 연결된다는 것이었는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 소통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법칙은 6단계에서 4단계로 좁혀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이용자 16억 명의 네트워크를 조사한 결과 평균 3.57명을 건너면 서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눈앞에 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인간거리’는 몇 미터일까?
나를 위로하는 문화 이야기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취업하기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우리는 한 해 동안 앞만 보며 달려왔다. 학생들은 휴학하고 싶어도 취업 시장에서 뒤처질까 두려워 학업을 계속하고, 직장인이 된 후에는 일을 쉬고 싶어도 경력 단절을 걱정하면서 일상을 반복한다. 나는 아직 괜찮다고, 더 해야 한다고 채찍질하지만 누적되는 피로와 탈력감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동안 수고한 나를 칭찬하고 추스르는 시간을 가져보자. 냉혹한 현실에 지치고 상처 입은 심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