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듀, ‘수고했어,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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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27.
얼마 전 취업포털 커리어가 회식 분위기에 맞는 건배사를 제안했다. 직장인 441명을 대상으로 선배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에 오른 건배사는 ‘박보검’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올 한 해 겁나 수고한 당신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년 한 해의 마무리는 서로에 대한 따뜻한 위로가 대세인 셈이다. 유난히 부침이 많았던 한해였던 만큼 올해 송년회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법도 하다. 국내외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실적은 곤두박질쳤고, 시국까지 어수선하다보니 ‘흥청망청, 부어라 마셔라’의 연말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