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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갈색 형상 연작 (2013-2025) | 2025-07-03~2025-07-26 | 갤러리위
  • 전시
  • 갤러리위
  • 전체연령

갈색 형상 연작 (2013-2025)

기간
2025-07-03~2025-07-26 (종료)
공연시간
가격
무료
장소
경기 | 갤러리위
소요시간
문의
031-266-3266
전시장명
갤러리위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문의
031-266-3266
 
 
홈페이지
http://www.gallery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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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명 기간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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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어린이천문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로 82 031-322-3245
용인자연휴양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
한택식물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031-333-3558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보라동) 031-288-0000
처인성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산 43 아곡마을 입구
심곡서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심곡로 16-9 (상현동)
양지향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향교로13번길 20 (양지면)
용인향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향교로 12-6 (언남동)
충렬서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충렬로 9-1 (모현면

The Brown Figures Series (2013-2025)

우리는 매일 뉴스, 광고, SNS, 영화와 드라마 속 이미지와 마주한다. 선택적으로 편집되고 가공된 이상적 장면들은 시선을 사로잡고 내면을 압도한다. 진짜 감각은 점점 희미해진다. 유아영 작가의 '갈색 형상 연작 (2013-2025)'은 '진짜 감각'을 회화로 되살리려는 시도다.

작가는 2013년부터 거리의 인물, 온라인을 떠도는 이미지를 채집해 왔다. 배경을 제거하고 찰나의 움직임, 인물의 뉘앙스만 남겨 캔버스에 담는다. 구체적인 사연 없이 스치듯 나타나는 사람들은 무명이며, 자연스럽고, 작가의 감정과 닿아 있지 않다. 그렇기에 작가는 표현의 자유를 얻고, 해방된 회화로 온전히 드러낸다.

작업은 조형적 의도와 재료의 물성 사이 긴장 속에 전개된다. 포착된 생동은 거친 붓질과 물감의 흐름으로, 감정과 여운은 절제된 색, 묽게 칠하거나 번지게 한 계획된 우연으로 구현된다. 정지된 순간임에도 시각적 리듬이 흘러가는 듯 긴장이 인다.

색채는 장면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투명하고 묽은 배경은 여백의 깊이를 열어 여운을 확장시키고, 따스한 갈색과 차가운 파랑?초록의 대비는 감정적 파동을 고조시킨다. 완벽한 재현에서 벗어난 화면이 고요하게 일렁인다.

2013년에서 2025년까지 이어진 이 작업은 회화라는 오래된 형식을 통해 동시대의 감각을 사유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사건이나 서사를 설명하기 보다는 익명의 인물을 통해 감각된 존재의 기척을 기록한다. 이미지와 현실 사이 불안정한 내면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려는 시도이자, 작가 스스로가 세상으로부터 받은 인상의 실험적 궤적이다.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시선, 몸짓, 표정 너머에 나와 연결되는 어떤 감각들이 있다. 작품 위에 각자의 감정과 기억을 겹쳐보면 무언의 침묵 속 낯설지만 익숙한 내면의 것들이 조용히 떠오를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여백 속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읽고, 여운에 깊이 침잠해보기를 바란다.

OPENING HOURS ㅣ TUE-SAT 10AM-6:30PM
DAY OFF l SUN-MON, Public Holiday
031.266.3266 ㅣ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예약(전화, 네이버) 후 방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