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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해즐릿 지음 | 김동균 옮김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 공공사업, 세금, 정부신용, 일자리 창출정책, 정부의 가격통제, 임대료 규제, 최저임금법, 노동조합, 인플레이션 등 총 24가지의 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따져본 후 눈앞에 보이는 경제 현상 뿐 아니라,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 현상들을 염두에 두고 판단한다면 더욱 현명하고 지혜롭게 경제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학의 오류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근거하며, 특정 경제정책이 한 집단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결과를 추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 경제학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한다. 여러 경제정책의 이면에 감춰진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왜 정부는 경제 원리를 왜곡하고 선의를 가장한 채 국민들을 현혹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경제를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소개헨리 헤즐릿 자유주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언론인. 10대 시절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편집장의 비서로 일을 시작하면서 경제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21세 때 첫 책 《과학으로 생각하기(Thinking as a Science)》를 펴냈다. 1920년대 초 〈뉴욕 이브닝 메일〉의 경제란 담당 기자로, 1934년부터 1946년까지는 〈뉴욕타임스〉 재정 및 경제 논설위원으로, 1950년부터 1952년까지 〈프리먼(The Freeman)〉 지의 초기 편집장을 역임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최원호
우리는 일이 잘 알 풀릴 때, 나아가 삶이 꼬인다고 느껴질 때 스스로를 탓하면서 포기하거나 남과 비교하면서 괴로워한다. 자존감 뒤에 숨어 있는 열등감이 나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 꽁꽁 숨어 있는 열등감을 드러내놓고 펼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1부에서는 열등한 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행복을 찾는 마음훈련을 통해 손에 잡히지 않는 행복을 찾는 방법, 돈과 학벌, 자기과시용 SNS에서 벗어나 손에 잡히는 행복을 잡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열등감이 얼마나 중요한 삶의 자원인지, 그리고 열등감이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명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최원호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올바른 사람을 육성하는 인성교육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이다. 청소년 진로 상담 및 부모 교육 등 각종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열등감 부모』,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등이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허두영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8백만 명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여러 세대가 공존하다 보니 사회 곳곳에서 세대 간, 세기 간 갈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베이비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세대들이 소통의 부재로 인해 겪는 갈등이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기도 한다. 저자는 책에서 세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개인과 조직을 화합할 수 있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치관이 다른 밀레니얼 세대들을 이해하고 옛날 세대와 요즘 세대 사이의 불통의 벽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꼰대가 아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은 사람, 세대 공존에 대해 고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저자 소개허두영 ㈜엑스퍼트컨설팅, ㈜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해 왔으며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와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세대소통 전문가로서 『요즘것들』, 『첫 출근하는 딸에게』 등의 저서가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페터 볼레벤 지음 | 강영옥 옮김
아카시아 잎을 뜯어 먹던 아프리카 초식동물이 몇 분이 지나자 50-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다른 아카시아 잎을 먹기 시작한다. 왜 굳이 자리를 옮긴 것일까? 식물학자들에 따르면 초식동물들이 나뭇잎을 먹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쓴맛 나는 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이 물질이 주변 나무까지 퍼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초식동물들이 자리를 이동한 이유이다.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서 움직이는 동물에 비해 거의 움직임이 없는 나무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이처럼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나무 역시 위험 상황에서 서로 소통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나무의 변화를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나무의 탄생, 성장, 죽음을 둘러싼 신비로운 숲 생태계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나무 표면의 상처와 틈, 힘없는 나뭇가지에도 나무의 세월이 녹아 있다. 우리와 숲의 상생을 위해 나무가 어떤 얘기를 해주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열어보자.
저자 소개페터 볼레벤(PETER WOHLLEBEN) 독일 본에서 태어난 작가는 20년 넘게 라인란트팔츠주 산림감독관으로 일했으며, 독일 중서부 휨멜조합의 산림경영지도원을 거쳐 현재 아이펠에서 숲 아카데미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나무 수업』,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숲 사용 설명서』 등 나무와 숲에 관한 대중서를 집필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앤 타일러 지음 | 장선하 옮김
윌라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던 1967년, 청혼을 받고 학업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하던 1977년, 갑작스레 남편이 세상을 떠났던 1997년. 그때마다 윌라는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상황에 의해, 타인에 의해 수동적인 선택을 한다. 그러던 2017년 어느 날, 윌라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리고 아들의 전 여자친구인 드니즈와 그녀의 아홉 살 난 딸 셰릴, 그리고 강아지 에어플레인을 돌보기 위해 볼티모어로 떠나게 된다. 저자는 윌라가 자신의 선택으로 타인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하며 깨닫게 되는 삶의 의미, 그리고 그로 인한 성취감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서로를 가족처럼 대하는 괴짜 이웃들과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윌라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다. 이 책을 통해 살면서 내게 주어졌던 기회와 선택의 순간들을 돌아보고 윌라와 함께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저자 소개앤 타일러(Anne Tyler) 1941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고 19세에 듀크 대학교를 졸업 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스무 권 이상의 소설을 집필했으며, 스무 번째 소설인 『파란 실타래』는 2015년에 맨부커상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그녀의 열한 번째 소설 『종이시계』는 1988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권혁란
살다 보면 누구나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을 맞게 된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 엄마를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고령화 시대, 숨 가쁘게 달려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삶의 마지막 순간조차 가족의 온전한 보살핌과 애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기가 쉽지 않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오랜 시간 고통과 무기력한 삶의 마지막을 보낸 엄마를 지켜봐야 하는 심경과 고령의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초로의 자식이 갖는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엄마의 죽음 이후 치러진 수목장과 직계가족만으로 치러진 시어머니의 가족장 경험은 지금의 장례문화를 되돌아본다. 작가가 겪은 이별의 여정을 통해 아름다운 작별을 위한 현실적인 지침서가 무엇인지 들어보자.
저자 소개권혁란 전 <이프> 편집장. 공정여행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 맵’의 여행기획자이다. 스리랑카에서 2년간 한국어교사로 근무하였고 EBS 세계테마기행 〈인생찬가! 스리랑카〉편 큐레이터로 일했다. 저서로는 『트래블 테라피』가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제니 린포드 지음 | 강선웅, 황혜전 옮김
‘호모 코쿠엔스’는 ‘요리하는 인간’이란 뜻으로 이는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별 짓는 특징이며 음식을 요리해 여럿이 나눠먹을 때 더 만족이 커진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제니 린포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돼지고기, 꿀, 소금, 칠리, 쌀, 카카오, 토마토 등 7가지 재료로 만든 전통 음식과 그 재료가 세계 문화에 끼친 영향을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의미로 풀어낸다. 더불어 레시피도 포함하고 있어 그 음식에 대한 맛깔스러운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재료는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서로 다른 문화의 음식을 공유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생활과 생각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식재료와 음식에 담긴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를 통해 과거에 인류가 걸어온 모습과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을 통찰해 보면 어떨까?
저자 소개제니 린포드(Jenny Linford) 『셰프들을 위한 요리 총서』, 『홈메이드 유제품』, 『위대한 영국 치즈 이야기』 등의 저자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 1001』의 책임편집장이다. 「파이낸셜 타임즈」, 「타임스 문예부록(Times Literary Supplement)」, 「가디언」, 「모던 파머」, 「내셔널 트러스트」 잡지와 영국 국립 도서관의 푸드 스토리 웹사이트에서도 제니 린포드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권순재
우리는 하루하루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며 때로 무기력해지고, 예기치 않은 시련 앞에서 홀로 선 고독의 순간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 속 인물들도 우리처럼 방황하고 불완전하지만 경험과 사유를 통해 각자만의 방식을 찾아간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다양한 영화 주인공들의 마음과 감정을 살피고 심리학 기재를 통해 설명해줌으로써 독자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인지할 수 있게 한다. 당신의 아픔은 틀린 것이 아니며 그 감정들을 표현하여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그것이 세상의 한 부분이 되는 순간, 지금 여기의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묻어두었던 두려움과 슬픔들을 천천히 마주보고 존재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권순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및 치매전문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이 당면하는 정신적 문제를 위로하고, 지지하고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박성건
인류가 존재한 이후부터 음악은 발전해왔고 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음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성공한 음악은 분명 존재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성공’에 이르렀다는 음악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연구하여 그 결과를 담아냈다. 수많은 기획자와 뮤지션, 그들의 부모, 주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난관을 극복하며 정상에 다다른 노하우와 패턴을 분석하여 알려 준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TS(방탄소년단)를 탄생시킨 방시혁, 국내 아이돌 그룹의 시초를 만든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등을 포함한 국내 가요 시장의 이야기와 클래식, 팝, 재즈 등의 다양한 음악적 지식을 읽기 편하게 전달한다. 미처 몰랐던 음악가들의 사생활과 애환, 숨겨져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우리를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저자는 수많은 변수와 행운, 불행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의 순간들이 거저 얻어진 게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고 조언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박성건 가요와 팝을 연구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비워진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는 대중음악평론가. KBS 라디오 〈강원래의 노래선물〉,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 TBN한국교통방송 〈원미연의 낭만이 있는 곳에〉, TBS교통방송 〈노정렬의 주말이 좋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주)한국대중가요연구소 전문연구위원, 한국대중 음악박물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재즈음반의 재발견』(2017), 『한국재즈100년사』(2016)가 있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획 | 이푸로라 옮김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기획한 책이다. 경제 교과서를 표방하고 있지만 경제학 이론을 다루지는 않고, 신고전주의 경제학이 주류 이론으로 자리 잡은 현 세대의 경제 통념들을 하나씩 들춰 그 이면을 살펴본다. 예컨대 ‘수치는 모든 것을 보여 준다’는 명제는 계량경제의 근간이 되지만, 실상 그 숫자를 둘러싼 상황과 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 현상의 단편밖에 파악할 수 없다. 그리고 이는 ‘우리 경제의 99%를 이루는 우리’가 아닌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1%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아주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비판적 의식 없이 성장과 번영을 동일시하거나, 세계화와 경제 개방을 맹종하는 것을 경계한다. 우리는 어느새 자본주의와 그 한계에 익숙해진 채 경제 원리를 하나의 진리처럼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를 더욱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해 줄 책이다.
저자 소개르몽드 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 1954년 창간된 국제관계 전문시사지로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권, 민주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주창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출처 : 국립세종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