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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돋보기-한지편] Ep.1 천 년을 가는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
[한국문화돋보기-한지편] Ep.1 천 년을 가는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
나희영
재생시간
05:24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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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천 년을 가는 생명력과 백 번의 손길이 가는, 또 그만큼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의 우수성을 알아본다.

 

ㅡㅡㅡ 대  본 ㅡㅡㅡ

한지는 우리나라종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보존력과 친환경성, 내구성을 가진 숨을 쉬는 종이입니다.

 

1000년 이상 보존이 가능한 한지는 고려시대부터 그 명성이 높아 중국인들도 제일 좋은 종이를 고려지라 불렀고,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복원에 우리나라 종이인 한지가 사용될 정도이죠.

 

조상들은 한지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생활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한지는 바람과 추위를 잘 막아주며 햇빛이 은은하게 스며들게 하고, 방 안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창문에 한지를 발라 창호지로 사용하기도 했고, 여러 겹을 겹치고 옻칠을 하면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겨져 그릇 등 생활용품이나 심지어는 갑옷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 하죠.

 

이렇게 질 좋은 한지가 생산되는 과정은 일일이 사람의 손이 가야 하므로 그 어느 과정 하나 허투루 이루어지는 게 없습니다.

백 번의 손길로 한 장의 한지를 만드는 강원도무형문화재 장응열 한지장의 원주 한지에서 한지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재취한 닥나무의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수증기로 찌는 닥무지를 합니다.

그 다음 쪄진 닥나무의 껍질을 벗긴 뒤 칼로 일일이 겉껍질 흑피와 청색 부분인 청피를 제거해 백피를 만듭니다.

이 백피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삶는데, 이 때 표백제로 잿물을 넣습니다. 잿물은 볏집, 콩대 등을 태운 재로 만든 물로 오랜 시간 삶은 백피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 속에 담가 놓으면 산화 표백으로 색이 하얘지게 됩니다.

하얘진 닥의 잡티를 하나하나 골라낸 뒤.

돌 위에 놓고 닥방망이로 여러 번 두들겨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나온 닥죽은 닥풀과 함께 지통에 넣고 휘저어 섞어주는데, 여기서 닥풀은 황촉규 뿌리에서 나오는 점액질로 만든 풀로 섬유소들이 잘 엉기도록 해줍니다. 닥풀을 섞어 만든 종이는 다른 약품의 첨가가 없이 그대로 중성지가 되어 시간이 흘러도 종이가 산화하지 않는데요, 이 것이 양지와 한지의 뚜렷한 차이점입니다.

이제야 한지뜨기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닥죽과 닥풀이 잘 섞인 물에서 대나무 발을 잡고 오른쪽과 왼쪽으로 흔들어 앞물질과 옆물질을 반복해주면 섬유 조직이 상하 좌우로 얼기설기 얽히며 한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떠낸 한지를 수증기로 달구어진 열판에 대어 말린 후 떼어내면 오랜 시간 끝에 정성 맺힌 한지가 완성됩니다.

 

예로부터 원주는 한지의 본고장으로 불리어졌으며, 특히 닥나무 밭이 많아 닥나무가 좋아하는 지역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 호저면이 있기도 하죠.

 

원주한지는 오색영롱한 260여색의 화려한 색한지로 전지공예 작품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원주한지가 명성을 지닌 이유는 원주는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 재배의 최적지이며, 물에서 세척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깨끗한 수질로 강하고 질긴 한지를 생산해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한지문화를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강원도 원주의 한지테마파크는 교육과 체험, 전시가 모두 이루어지는 종이와 관련한 멀티플랙스 공간인데요,

매년 다른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한지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한지 뜨기, 공예 등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한지 뜨기의 과정을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한지 뜨기 체험에서는 닥을 풀고, 뜨고 물을 제거하고 말리는 모든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한지의 원료를 직접 손으로 느껴보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천 년을 가는 생명력과 백 번의 손길이 가는, 또 그만큼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

한지의 우수성을 알아보며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보존해야 할 필요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음 편에서는 아름다운 한지 예술 작품들과 함께 한지 예술가님을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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