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악기. 그러나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악기 '생황'
생황은 전통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성을 낼 수 있는 악기로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이러한 생황의 신비러운 소리와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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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질문. 유일한 화성 전통악기는 무엇일까요?
답변. 김혜원
화성 전통 악기요? 단소?
인터뷰. >
질문. 유일한 화성 전통악기는 무엇일까요?
답변. 이영재
전통 관악기요? 잘 모르겠는데요?
인터뷰. >
질문. 유일한 화성 전통악기는 무엇일까요?
답변. 김지원
전통 관악기로도 화음이 가능하다구요?
제목: 유일한 화성 전통악기 생황
내레이션 > 유일한 화성 전통악기 생황
생황은 어떤 악기일까요?
생황은 국악기 중 관악기로서
17개의 관이 통에 박혀 있는 악기이며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내는 악기입니다.
생황에는 관대가 통에 둥글게 박혀있고
통 가운데 취구가 달려있습니다.
관대 밑부분에 쇠붙이로된 리드가 붙어있어
숨을 들이내쉴 때마다 이 쇠청이 울립니다.
생황에는 13관 17관 36관이 있으며
지금은 현대음악에 맞게 개량하여
전통음악은 17관 현대음악은 24관을 사용합니다.
내레이션 > 생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위해
우리의 실험엔 경기 고양에 있는 일산 음악 공간을 찾아갑니다.
자막 . # 경기 고양 ‘일산 음악 공간’
인터뷰. >
질문. 생황 부위별 명칭이 어떻게 되나요?
답변. 김효영 /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악기는 금석사죽포토혁목이라고 해요. 금은 ‘쇠’ 석은 ‘돌’ 이런식으로... 그래서 생황은 포부악기. 박이라는 거죠. 그래서 아악에 쓰이는 악기였습니다. 생황은 대나무로 되어있는 관이있고 아래는 통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통이 쇠가 아닌 바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 떨판이 있습니다. 떨판은 현대 악기 중 아코디언과 같은 떨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생황이 아코디언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을 낼 수 있습니다.
질문. 화성을 내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답변. 김효영 /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화성을 내는 원리는 한 관이 한 음을 내는데 한 관을 누르면 한 음이 나고 여러관을 같이 누르면
여러음이 나게 됩니다. 아코디언 같은 경우에는 한 음을 낼 때 바람을 넣고 빼는데 생황은 그 똑같은 원리를 입으로 하는 것입니다. 생황은 같은 원리를 입으로 숨을 마시고 내쉬며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질문. 생황의 음색을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답변. 김효영 /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생황은 소리 자체가 약간 우주의 느낌을 닮았습니다. 들어보실래요?
자막 . # 덕수궁 정헌관 ‘궁중문화축전’ 중
서동요.
백제의 서동이 신라 진평왕 때 지었다는 민요 형식의 노래로서 무왕이 어릴 때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사모하던 끝에 머리를 깎고 중처럼 차려 신라 서울에 와서 마를 가지고 성 안의 아이들에게 선심을 쓰며 이 노래를 지어 그들에게 부르도록 하였다. 이를 재 해석한 곡이다.
선화공주주은
타밀지가량치고
서동방을
야의묘를포견거여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해 두고
맛동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내레이션 > 음악시간에 잠깐 보고 지나쳤던 생황
다시금 생황의 신비스러운 소리에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