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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문화 나들이를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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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1.18.

2015년 11월 25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이 개관했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문화교류의 거점이자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맡게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다채로운 아시아 문화를 만나보자.

새해맞이 문화 나들이를 떠나볼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아시아와 세계가 문화로 하나되는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04년부터 건립이 추진되어오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 문화원 등 5개의 시설로 이루어진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연구하는 공간이자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의 창, 제작 활동을 돕고 국제유통 관계망을 통해 창작 콘텐츠들이 아시아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 문화발전소의 역할을 한다.

빛고을을 더욱 화려하게 빛내고 있는 문화전당의 야경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

문화전당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문화창조원에서는 인문, 과학, 예술이 접목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문화정보원에 마련된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수집된 다양한 문화자원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창작공연과 아시아의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어린이 문화원도 눈여겨볼만하다. 놀이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축제, 활동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예술극장, 열린마당, 옥상공원, 안개분수 등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문화전당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빛의 숲’

역사적 현장의 원형을 보전하면서 주변경관과의 조화로움 위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인문학적인 건축 미학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터를 잡은 뒤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담은 역사적인 건물은 지상에 그대로 두고, 새로운 건물은 모두 지하 공간에 배치했다. 지하 건물의 천장 위로 채광정을 설치해 낮에는 밝은 빛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밤이면 빛을 쏘아 아름다운 빛고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신축건물 위로는 도심 속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문화전당을 찾는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훌륭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전당 복합 1-4관에서는 아시아 관련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섯 공간 둘러보기

1. 민주평화교류원

- 아시아문화교류와 협력네트워크의 중심

옛 전남도청에 자리한 이 곳은 5.18 민주화 운동 등 광주가 품고 있는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중심 공간이다. 아시아 권역별 문화장관회의,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아시아 무용단 창단 등 아시아와의 교류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시민과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아시아문화광장과 안개 분수 ⓒ 국립아시아문화마당

2. 문화창조원

- 문화창조자들의 창작 실험실

전세계 예술가들이 모여 인문, 예술, 과학기술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를 창작하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시각예술가, 미디어 예술가, 사운드전문가, 공예가, 건축학자, 공학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여러 분야의 창조자들이 서로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접목해 작품을 만들고 문화창조원에 마련된 6개의 전시관에서 창작된 작품을 전시한다.

문화창조원에서 전시된 작품 <플라스틱 신화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3. 문화정보원

- 아시아 문화자원의 아카이브

아시아 문화자원에 대한 수집과 연구를 통해 지식을 생산하고 전파하는 연구기관이자 수집된 자료를 공유하는 공간. 정보원 내에 마련된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수집된 아시아 문화를 열람, 체험할 수 있으며 문화 아카데미, 시민문화 아카데미, 인문강좌 등 문화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