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문화이슈
2019년 5월 - 끝이 없는 즐거움, 문화콘텐츠
콘텐츠가 되는 우리의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대화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대개 깊은 추억으로 각인된 경우가 많다. 다양한 장르로 표현되고 여러 매체로 확산되는 문화콘텐츠도 마찬가지다. 대중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문화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추억과 감동을 공유하는 문화생활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모일수록 즐거운 도시 속 문화 공간
3월말이면 꽃샘추위가 사그라지며 본격적인 봄맞이가 시작된다. 화사해진 옷차림과 기분 좋은 미소는 차분했던 마음도 들뜨게 한다. 설레는 봄, 마음속에 향긋한 즐거움을 선물할 문화소식을 전한다. 함께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햇살 같은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행복한 웃음에 발걸음이 한결 발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명작, 문화와 썸타다
처음 본 공연의 두근거림을 기억하는가? 우연히 초대된 티켓 한 장에 이끌려 본 공연에서 인생의 값진 경험을 했다면, 찰나의 설레임이라도 그것은 미처 못 봤던 세상에 눈을 뜨게 만든다. 뛰어난 거장의 예술 감성을 마주하는 순간, 생생한 감동이 밀려와 마음 속 깊이 자리 잡는다. 마치 연애를 하면 늘 보던 세상이 하루아침에 영화 속 장면이 되는 것처럼, 일상을 아름답게 물들일 문화와 썸타며 설레는 날을 시작해본다.
전통과 함께하는 색(色)다른 경험
궁궐이나 사찰의 단청, 조각보 등의 전통공예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방색은 황, 청, 백, 적, 흑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전통 색이다. 우주 만물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음양오행 사상에 기초한 오방색은 예로부터 우리의 삶과 함께해왔다. 황색은 우주의 중심이라 하여 임금의 옷을 만드는 데 사용했고, 백은 결백과 진실, 삶과 순결을 상징한다 하여 흰옷을 즐겨 입었다. 혼례 상이나 제사상에는 청태, 오미자 녹말, 송홧가루 등으로 색을 낸 오방색다식을 올려 경사를 나타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돌을 맞은 어린아이에게 색동옷을 입히고 잔치국수에 색색의 고명을 올리는 등 오방색은 지금도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추위가 물러나며 화려한 봄꽃이 피어나고 세상이 온갖 빛깔로 물들기 시작하는 4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고유의 색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을 찾아 떠나보자.
전통을 기록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 보이지 않는 것을 기억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제품을 구매할 때도, 식당을 정할 때도 늘 가격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담겨진 가치보다는 적혀진 가격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잊혔지만 우리가 이어받은 것과 지켜가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거리에 색을 채우다
쌀쌀해진 날씨보다도 길어진 소매보다도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하는 것은 물들어가는 자연의 색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들녘을 수놓은 노란 벼, 붉게 물든 단풍까지 … 별 것 아닌 이 미묘한 색의 차이가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을 수놓은 단풍처럼 거리를 수놓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솔로예찬 '혼자가 좋다, 난 혼자 산다'
1인 가구 500만 시대, 기존의 공동체 생활방식을 거부하며 혼자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세대들이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증가하면서 ‘싱글(Single)'과 ’솔로(Solo)‘의 이니셜인 ’S'와 세대(Generation)을 결합한 'S-Generation', 즉 S세대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