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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머니(111793) 크게보기
귀주머니(111793)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동물문/원앙문, 식물문/연꽃문, 식물문/꽃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귀주머니
문양설명
이 문양은 원앙과 연꽃 그리고 꽃을 표현한 것으로, 원앙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원앙 뒤쪽으로는 한 송이의 연꽃을 배치하였다. 주머니 양 옆에는 동일한 모양의 꽃을 각각 세 송이씩 수놓았다. 꽃잎은 원형이며 선으로 표현하였다. 원앙은 수컷인 원(鴛)과 암컷인 앙(鴦)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한 쌍의 원앙은 어느 한쪽을 잃더라도 새로운 짝을 얻지 않는다고 하여 부부간의 정조와 애정 또는 백년화목을 상징하고 있다. 원앙은 날 때 암수가 서로 어깨와 날개를 나란히 하여 난다고 하는데 수컷이 오른쪽을 암컷이 왼쪽을 지킨다고 한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민속품을 비롯하여 도자, 회화 등에 원앙을 표현하였다. 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연꽃은 다양한 불교 관련유물에 장식되었다. 그러나 연꽃은 세계각지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불교 발생이전부터 이집트, 중국, 인도 등에서 건축물이나 미술품의 장식무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연꽃문은 삼국시대 불교 유입이후로 많은 예술품과 생활도구에 표현되었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군자의 청빈과 고고함에 비유되었다. 도교에서는 팔선(八仙) 가운데 하나인 하선고(荷仙姑)가 가지고 다니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받아들여졌다. 연꽃문양은 비단 종교미술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연꽃은 생명의 창조와 번영의 상징이다. 연꽃을 나타낸 문양에는 종종 연꽃을 쪼고 있는 물새가 같이 나타나는데, 이는 생명의 씨앗을 획득한다는 것으로 잉태를 의미하고 또한 득남(得男)을 뜻하기도 한다. 선비들이 사용하는 물건에 연꽃과 물새가 같이 나타날 때는 과거급제를 기원하는 것이다. 즉 씨앗을 나타내는 한자어 과(顆)와 과거의 과(科)자를, 연꽃의 연(蓮)과 연달아를 의미하는 연(連)을 연결시켜서 과거에 연달아 급제한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연꽃과 물고기가 같이 나타나는 문양은 생활의 여유로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연꽃문은 중심무늬 외에 보조무늬로도 많이 사용하였다. 보조무늬로 사용되는 연꽃무늬는 형태가 다양하여 단순하게 한 줄로만 배열한 것, 뒤쪽의 꽃잎이 보이도록 이중으로 표현한 것, 꽃잎의 모양을 완전히 변형시켜 사각모양으로 도안한 것 등이 있다. 꽃문은 꽃의 특징을 살려 간략하게 표현한 것으로 사화(四花), 오화(五花), 육화(六花), 팔화(八花) 등이 주로 쓰이며 평면상으로 반만 그린 것은 반화, 그 전체를 그린 것을 온화라고 한다. 꽃은 아름다운 것, 혹은 아름다운 여자,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 등을 비유한다. 여러 가지 꽃의 형태를 나타낸 문양은 인간의 기원이나 바람이 소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꽃문은 화목·다복·다손·다남자·여인 등 다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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