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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꽂이(110614) 크게보기
뒤꽂이(110614)
문양구분
(2D)
문양분류
동물문/새문, 식물문/연꽃문, 식물문/매화문
국적/시대
한국-조선
원천유물명
뒤꽂이
문양설명
이 문양은 연꽃과 새 그리고 매화꽃을 표현한 것으로, 연꽃문은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를 맺으며 그 열매가 많다는 점에서, 연꽃이 다산을 의미하기도 하며, 또 한뿌리가 퍼지면서 마디마다 잎과 꽃이 자란다는 점에서 화합과 화목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듯 연꽃은 고귀한 품성과 청정한 미덕을 보여주는 한편 다산과 풍요, 화합의 상서로운 소망을 담기도 했다. 또한 연꽃무늬는 속세에 때묻지 않은 청정한 정토(淨土)를 상징하여 불교공예나 조각품의 장엄장식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연뿌리와 줄기가 서로 얽혀 있는 것은 형제애를, 연꽃 열매와 씨앗은 자식을 많이 가지기를 소망하는 유교적인 관념과 관련이 되어 조선시대에도 길상문양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새는 영적인 동물로 인식되어 재생, 영예 등을 상징한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종류의 새들을 문양에 사용하였는데 장수를 상징하는 학, 애련을 상징하는 앵무, 때와 시를 알리는 닭, 덕망을 상징하는 공작, 청백을 상징하는 백로, 부부애를 상징하는 원앙,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기러기,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등이 있다. 특히 매화가지에 까치가 앉은 그림은 이른 봄에 봄소식과 기쁜 소식을 알리는 것이라 하여 ‘희보춘선(喜報春先)’으로 해석한다. 매화는 늙은 줄기에서 새 가지가 나오며 추운 겨울을 견딘 후 꽃이 피기 때문에 늙거나 쇠퇴하지 않는 것을 뜻하였다. 매화 꽃잎이 다섯 장이므로 민간에서는 오복 [福, 祿, 壽, 喜, 財]을 표시하여 조선 시대에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매화는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에 핀다고 해서 보춘화(報春花: 봄을 알리는 꽃)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른 봄에 홀로 피어 봄의 소식을 전하고 맑은 향기와 우아한 신선의 운취가 있어 순결과 절개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그런가 하면 매서운 추위에도 꿋꿋이 피는 매화의 생태는 인간의 고상한 품격에 비유되기도 하며, 겨울이 되어 잎이 지고 나면 일견 죽은 것 같으나 다음해 다시 꽃이 피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장수의 상징물로도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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