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진 공조루 현판에 보이는 연덩굴문을 표현한 것이다. 두 개의 덩굴은 가운데 부분이 얽혀있으며 좌우대칭을 이룬다. 덩굴은 동그랗게 말려서 뻗어나가며 여러 갈래로 갈라졌고 갈라진 부분에는 연꽃봉오리를 더해서 나타냈다.

바탕을 하늘색으로 표현하고 세로로 흰색의 점을 찍어서 비가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다양한 형태의 크기가 작은 구름을 반복해서 대각선으로 배치하였고 하늘색과 어울리는 바탕문양으로 활용한 모습이다. 연꽃과 연덩굴문을 일자로 변형해서 연두색을 입혔으며 화면 하단의 가운데 부분에 배치였다. 덩굴의 왼쪽 끝자락에 우산을 쓴 인물을 흰색으로 표현해서 비가 내리는 장면을 만들었다. 연덩굴문은 장수를 의미하는 문양으로 비가 내리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 우산을 쓰고 걸으면서 건강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디자인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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