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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문양

로도(7689) 로도(7689)
로도(7689)
문양설명
창경궁 명정전 앞에 있는 계단 중앙에 있는 답도(踏道)이다. 한 쌍의 봉황과 구름을 돋을새김으로 장식해 놓았다. 봉황은 용·기린·거북과 함께 예부터 상서로운 길조가 보일 때 나타난다는 신령스러운 네 가지 짐승, 곧 사령(四靈)에 속하는 짐승이다. 봉황은 모든 새의 우두머리로 조왕(鳥王)이라 일컫는데, 수컷을 봉(鳳)이라 부르며 암컷을 황(凰)이라 부르는 상상의 새이다. 상상의 새인 봉황의 외형적 특징은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며 단혈산(丹穴山)에 살고 있다고 한다. 봉황의 황(凰)은 황제의 황(皇)과 동음동성인데다가 봉황이 날면 뭇 새들이 그 뒤를 따른다하였기 때문에 훌륭한 임금의 위엄과 덕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봉황은 고상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기도 하며,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새로 궁궐문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밖에도 귀인들의 예복이나 장신구 또는 가구 공예품 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사용되었다. 구름은 장수와 함께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으며 단독으로 쓰이는 것보다는 다른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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