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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산대놀이탈신장수(7634) 옛산대놀이탈신장수(7634)
옛산대놀이탈신장수(7634)
문양설명
탈은 한자로 면(面), 면구(面具), 가수(假首), 대면(大面, 代面), 등으로 표기한다. 우리말로는 탈, 탈박, 탈바가지, 광대, 토라니라 불러 왔으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탈`이라 통칭되고 있으며, 얼굴 전체를 가리는 면구(面具)가면과 머리 전체를 가리는 가두(假頭), 투두(套頭), 가수(假首)로 구별하기도 한다. 본 유물은 산대탈 중에서도 신 장수 탈이다. 신 장수는 신을 파는 상인이다. 조장에게 신을 팔고 신 값을 받으려다 포기하는 인물이다. 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며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조장에게 소무가 신을 팔려다가 신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을 알고 팔기를 포기하는 영세 상인이다. 따라서 종교적인 권위에 눌려 억울한 일을 당하는 힘없는 상인을 반영한다. 반강제적이고 비자발적인 시주를 강요받는 상인층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인물은 팔목과 함께 중의 속화 및 파계를 부각시키기 위한 인물로 첨가되었다고 본다. 신 장수는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봉산탈춤, 해주탈춤에 등장한다. 그리고 가산오광대에는 옹생원으로도 등장한다. 신장수가 등장하는 지역은 대체로 시장의 형태가 발달한 곳이다. 따라서 상권이 어느 정도 형성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상인층이 주도한 가면극은 상권의 유지가 주목적이었다. 상인층이 출연하여 비용을 부담하지만 탈판을 벌이고 난장이 서면서 오히려 장시가 활성화된다. 한편 산대놀이와 해서탈춤에 나오는 신 장수라는 인물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가면극에 상인층이 참여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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