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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청화초문각항아리(7577) 백자청화초문각항아리(7577)
백자청화초문각항아리(7577)
문양설명
조선백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순백자가 대부분이나 15세기경부터 푸른 코발트 안료로 문양을 나타낸 청화백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7세기경부터는 주류를 이룬다. 이것은 청화백자 항아리로 조선시대 중기 항아리의 잔영이 남아 있는 각호(角壺)이다. 목 부분에는 발색이 흐린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한줄 선을 돌리고 경사진 어깨부분에는 알 수 없는 풀꽃을 그리고, 각이 진 몸체에는 구름무늬를 그렸다. 풀꽃문은 대칭형을 이루며 간단하고 소박하게 표현되며 사실적인 문양보다는 단순화된 문양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서 자연스러운 서민의 인식과 풍치를 발견할 수 있다. 풀꽃문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풀꽃문의 전성기는 조선시대 중반에 해당되며, 실용성을 위주로 하는 조선시대 공예의 이념을 잘 나타내며 간결하고 활달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분청사기에 시문된 풀꽃문은 자유분방하여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구름은 장수와 함께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으며 십장생의 하나로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았으며 다른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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