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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청화칠보문항아리(7575) 백자청화칠보문항아리(7575)
백자청화칠보문항아리(7575)
문양설명
청화백자 항아리로 직립형의 높은 구부(口部)를 갖고 있고, 달처럼 둥근 동체(胴體)를 하고 있다. 어깨부분에 청화로 간략화된 칠보문을 장식하였다. 칠보문은 자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재앙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무늬이다. 칠보에는 전보(錢寶), 서각보(犀角寶), 방승보(方勝寶), 화보와 서보(書寶), 애엽보(艾葉寶), 경보(鏡寶), 특경보(特磬寶)가 있다. 전보는 둥근 원 속에 네모 모양이 들어가 있는 무늬를 말한다. 칠보의 ‘보(寶)’는 복 복(福)자와 비슷한 음이 나기 때문에 복을 뜻하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돈(錢)은 복을 상징한다. 옛날 보통 엽전의 모양이 바로 겉둘레는 둥글고 속은 네모난 구멍이 있는 고리 모양이었는데,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서각이란 무소뿔을 말하는데, 무소는 주로 서역에 분포하는 동물이며, 그 뿔은 결이 곱고 누른빛이나 검은빛의 꽃무늬가 있어서 예로부터 술잔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매우 귀중하게 쓰여 왔다. 검은빛 뿔은 더욱 귀하게 쓰였는데 이것 역시 다복을 상징한다. 방승보는 경사스러운 일에 쓰이는 보자기의 네 귀나 끈에 다는 금종이로 만든 장식품이다. 그 형상은 마름모꼴이며, 경사를 상징한다. 화보와 서보는 말 그대로 화접과 책 모양을 도안화시킨 것으로 서화는 예부터 복록을 의미하였다. 즉 타고난 복과 벼슬을 의미한다. 애엽보는 약쑥의 잎사귀를 도안화 한 것으로, 약쑥은 불을 붙이는데 쓰였다 하여 장수를 의미한다. 경보는 말 그대로 거울을 뜻하며, 물체의 형상을 비춰보는 거울은 선사시대부터 주술적인 의기로 쓰여 졌다. 대개 임금이나 권력층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다복을 의미한다. 특경은 고대 악기의 하나로 옥이나 돌로 만든 아악기의 한 가지이다. ‘人’자 모양으로 생겼으며 그 소리를 귀히 여긴 까닭에 귀함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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