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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장운룡문병(7550) 청화백장운룡문병(7550)
청화백장운룡문병(7550)
문양설명
조선백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순백자가 대부분이나 15세기경부터 푸른 코발트 안료로 문양을 나타낸 청화백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7세기경부터는 주류를 이룬다. 코발트 안료의 사용은 중국 원ㆍ명대 청화백자의 영향으로 제작된 것이나 우리나라에 중국 청화백자가 들어온 시기는 고려 말로 추정된다. 1463년 이후에 세조(世祖)는 국내산 회청의 개발을 독려하여 경기도 광주 관요(官窯)를 중심으로 순백자와 청화백자가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다. 15세기 청화백자에는 중국 자기의 영향이 강한 문양이 그려졌으나 점차 조선적인 특징을 보여 매우 회화적인 문양이 나타났다. 중기에는 적당히 여백을 두고 간결한 필치로 그린 풀꽃문(草花文)이나 구름·용문(雲龍文) 등이 그려졌다. 후기에는 청화안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민화(民畵), 산수문(山水文), 십장생문(十長生文) 같은 사실적인 문양과 중국 청대의 청화백자의 영향을 받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그려졌다. 이것은 청화백자 병으로 구름 속을 나는 용이 그려졌다. 용은 모든 실제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취합하여 만들어낸 동물이다. 머리는 뱀의 모양을, 뿔은 사슴, 눈은 귀신, 귀는 소, 목은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용은 모든 자연현상을 주재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용은 만물 조화의 능력을 갖춘 신령스러운 영물, 권위의 상징, 그리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힘과 수호의 능력을 갖춘 영험한 동물이었다. 민속을 통해서 보면, 홍수와 가뭄을 주재하는 수신으로서의 용, 바다에서 항해와 조업을 주재하는 해신으로서의 용,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벽사 진경의 능력을 지닌 용이 있으며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서의 용이 있다. 여기에서는 불법을 수호를 상징한다. 사람들은 용의 다양한 성질과 신비한 능력에 의탁하여 그들이 바라는 바가 성취되기를 빌었다. 무속에서는 용을 수신으로 섬기면서 풍요와 안전을 빌었고, 궁중에서는 용을 임금의 권위에 비유하여 여러 장식 문양으로 활용하였으며, 민간에서는 용 그림을 대문에 붙여놓고 용의 능력을 빌려 잡귀신을 물리치고자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문방구 등 매우 넓은 영역에 걸쳐 길상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구름은 장수와 함께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으며 십장생의 하나로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았으며 다른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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