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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자철화당초문병(7523) 분청자철화당초문병(7523)
분청자철화당초문병(7523)
문양설명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준말이다. 분청사기는 청자와 같이 회색 또는 회흑색의 태토 위에 백토로 표면을 바르고 그 위에 회청색의 유약을 입혀 구워낸 사기이다. 분청사기가 번조된 시기는 대략 14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해당되며 조선전기 도자기의 주류를 이루었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우리 도공들의 납치와 요지의 파괴로 분청사기는 자취를 감추었다. 분청사기는 백토를 입히고 문양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상감(象嵌), 인화(印花), 조화(彫花), 박지(剝地), 철화(鐵畵) 귀얄, 덤벙기법으로 나누어진다. 이것은 철화기법을 사용한 분청자 병이다. 철화기법은 철사(鐵砂)라는 안료로 문양을 그리는 것으로 발색(發色)은 갈색이나 흑갈색을 띤다. 철화의 특징은 회화적(繪畵的)이며 운동감이 있다는 점이다. 전면에 거칠게 분장을 하고, 어깨부분에 3개의 가로선을, 동체 하단부에 2줄의 가로선을 그어 문양대를 구분하였다. 그 중 가장 큰 면에 철화(鐵畵)로 2개의 풀꽃문늬를 자유롭게 배치하였다. 풀꽃문은 대칭형을 이루며 간단하고 소박하게 표현되며 사실적인 문양보다는 단순화된 문양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서 자연스러운 서민의 인식과 풍치를 발견할 수 있다. 풀꽃문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풀꽃문의 전성기는 조선시대 중반에 해당되며, 실용성을 위주로 하는 조선시대 공예의 이념을 잘 나타내며 간결하고 활달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분청사기에 시문된 풀꽃문은 자유분방하여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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