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 전통문양 용도별문양

용도별문양

원형안경집(7515) 원형안경집(7515)
원형안경집(7515)
문양설명
안경집은 안경을 보관하는 집인데, 안경을 보호하고 휴대하기 위한 도구이다. 주로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휴대용이며, 둥글납작하고 갸름한 타원형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나무로 만든 안경집 위에 비단을 씌우고 꽃, 과실, 벌, 박쥐 등을 추상적인 무늬로 수놓은 수 안경집이다. 원형의 합(盒)모양인데 뚜껑을 위로 올려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는 접이식 안경을 보관하기 위한 안경집으로 뚜껑에는 고리가 달려 있다. 안경집의 양끝과 뚜껑에 구멍을 뚫고 끈을 꿰어 연결시켰으며 위와 아래로 매듭을 지어 장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매듭은 유실된 상태이다. 꽃은 아름다운 것, 혹은 아름다운 여자,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 등을 비유한다. 여러 가지 꽃의 형태를 나타낸 문양은 인간의 기원이나 바람이 소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꽃의 문화는 각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사조(思潮), 그리고 토착신앙이라든가 종교 등에 따라서 각기 특색을 나타내며 또한 상징적인 뜻을 지닌다. 특히 조선시대 여인들이 정성들여 수놓은 수예품에는 식물명을 구분하기 어려운 꽃무늬가 나타나는데 이는 어느 특정 꽃을 표현하기 보다는 간략하게 도안화 시켜 단지 아름다운 꽃의 이미지를 추구하였는데, 이는 여기 주머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박쥐는 한자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오복의 상징물로 사용된다. 박쥐는 길상문으로 많이 쓰이며, 강한 번식력 때문에 다산, 득남을 상징하기도 한다. 박쥐는 한자 표기 편복의 복이 복(福)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예로부터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박쥐 두 마리를 그린 문양은 쌍복을 의미하고 박쥐 다섯 마리를 그린 문양은 오복을 상징한다. 또 밤눈이 밝아 집을 지켜 주는 수호의 상징도 지닌다. 벌은 부지런함과 검약을 상징한다. 꽃을 향해 날아드는 벌은 부부의 화합과 다산을 상징한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 본 저작물은 "문화포털" 에서 서비스 되는 전통문양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