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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은입사장생문합(7479) 철제은입사장생문합(7479)
철제은입사장생문합(7479)
문양설명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담뱃대를 비롯하여 담배합, 재떨이, 부싯돌, 담뱃대, 담뱃대 걸이, 담배주머니(쌈지) 등의 용품들이 필요하다. 이 중 담배합은 담배를 썰어 담아 두는 용기의 하나로, 연합(煙盒)이라 하며 담배서랍, 초합(草盒)으로도 불린다. 뚜껑을 닫아두면 밀폐되는 합(盒)의 특성이 담배의 향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상자형태의 합을 주로 사용하였다. 담배합의 재료로는 나무, 돌, 금속 등이 쓰였고, 나무로 만든 것이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주로 자단(紫檀), 느티나무, 뽕나무, 오리나무 등이 사용되었으며 형태는 타원형, 원형, 방형, 장방형 등이 있다. 이 담배합은 철제로 만들어졌으며 뚜껑과 합의 전면에 은입사기법이 사용되었다. 은입사 기법이란 청동, 철, 구리 등의 금속으로 만든 그릇에 은실을 이용하여 문양을 세공 하는 기법이다. 주로 철제 용기의 문양을 강조하여 표현할 때 사용하며, 예리한 끌을 사용하여 그릇의 표면에 나타내고자 하는 문양으로 홈을 내고, 은실을 얇게 꼬거나 넓게 펴서 문양에 대고 두들기는 방법으로 완성된다. 재료에 따라 금, 은, 동, 자개, 보석 등을 입사하기도 하는데 이 중에서 특히 은은 고려 시대의 불구류나 조선시대의 문방구, 촛대, 담배합 등의 생활용품에 많이 사용되었다. 뚜껑부분에는 시동과 수하노인을 전면에는 산수인물도를 은입사 하였다. 각각의 장면에는 테마가 있는데 노인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유유히 응시하는 장면, 두 사람이 절을 하는 장면, 세 명의 인물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매우 정교한 수법으로 입사 하였으며 각장의 옆면에는 격자에 꽃문을 넣어 빈틈없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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