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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소종(7410) 청동소종(7410)
청동소종(7410)
문양설명
때문에 용은 만물 조화의 능력을 갖춘 신령스러운 영물, 권위의 상징, 그리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힘과 수호의 능력을 갖춘 영험한 동물이었다. 민속을 통해서 보면, 홍수와 가뭄을 주재하는 수신으로서의 용, 바다에서 항해와 조업을 주재하는 해신으로서의 용,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벽사 진경의 능력을 지닌 용이 있으며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서의 용이 있다. 여기에서는 불법을 수호를 상징한다. 사람들은 용의 다양한 성질과 신비한 능력에 의탁하여 그들이 바라는 바가 성취되기를 빌었다. 무속에서는 용을 수신으로 섬기면서 풍요와 안전을 빌었고, 궁중에서는 용을 임금의 권위에 비유하여 여러 장식 문양으로 활용하였으며, 민간에서는 용 그림을 대문에 붙여놓고 용의 능력을 빌려 잡귀신을 물리치고자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문방구 등 매우 넓은 영역에 걸쳐 길상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연꽃은 옛날부터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애호되었는데 그 이유는 연꽃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실제로 천년 이상 땅에 묻혀 있던 연 씨앗을 근래에 발아시킨 예가 있을 정도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의 “연꽃은 생명력이 강하여 가히 영구적이다. 연밥은 생명의 기운을 지니고 있으며 뿌리에서 트는 싹은 끊임없이 자라나 그 조화가 쉬지 않는다.”라는 말과 일치한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청결,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는데 그것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연못에 물들지 않는 속성에 기인하고 있다. 연꽃의 이런 속성을 불교의 교리와 연결시켜 초탈(超脫), 보리(菩提), 정화(淨化) 등 관념의 상징으로 간주하였다. 또 연꽃은 환생을 상징한다. 우리 판소리 심청가에서도 심청은 인당수에 빠졌다가 큰 연꽃 속에서 환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연꽃은 물과 태양의 필연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연꽃과 태양신을 연관시키고 있는 것은, 태양이 동쪽에서 뜨면 동시에 연꽃잎도 피고, 서쪽으로 지면 동시에 잎도 오므라드는 것에서 착상한 것으로, 이것은 태양이 떠오르는 것과 같이 연꽃이 재생(再生)함을 상징한다. 또 씨앗 과(顆)는 품수 과(科)와 같은 뜻으로 보고 연꽃 연(蓮)은 이을 연(連) 즉 거듭됨을 뜻하여, ‘과거(科擧)에 거듭 급제할 것’을 기원하는 의미로 보기도 한다. 구슬이음문은 일종의 테두리 문양으로 크고 작은 구슬형태의 원 무늬가 연속한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구슬이음문은 중국의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기에서 수당(隋唐)시대에 성행하였던 것으로 고대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이보다 일찍이 유행하여 일반적으로 그 기원을 서아시아에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슬이음문은 태양을 상징하거나 불교의 보배(佛珠) 혹은 세계와 생명을 상징한다.
종은 불교 의식 때 장엄한 분위기를 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이다. 보통은 범종이라 하여 사찰의 종루에 걸어놓고 당목으로 쳐서 때를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하는 큰 종이다. 이것은 크기가 작은 소종으로 청동으로 만들었는데, 대나무 모양의 음통과 용 모양 고리인 용뉴가 붙어있다. 종신에는 윗부분에 상대가 있고, 아래에는 하대가 있으며 그 중간인 중대에 4개의 유곽과 당좌 비천상이 배열되어 있다. 이 종의 상대 윗부분으로 입상화문대가 있다. 이것은 상대 윗부분으로 삐죽하게 왕관 형태로 서있는 꽃문양대로 고려시대 종에서 나타나는 특색 중 하나이다. 상대에 붙어 있는 4개의 유곽에는 9개의 유두가 있는데, 배열과 크기가 다로 들쑥날쑥하며, 모양은 꽃 모양이었던 듯하다. 중대 아랫부분에는 비천상이 4구, 당좌가 4개 있다. 비천상은 유곽 사이에 배치되고 연꽃모양 당좌는 유곽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상대와 하대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대 윗부분은 구슬문이음문 테를 두르고 있다. 비천(飛天)은 천상을 나르는 선인(仙人)으로 즉 천인(天人)을 지칭한다. 천인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나 문양이 곧 비천상 혹은 비천문인데 천인의 모습은 여러 민족의 각 지역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다. 대체로 서방미술에서의 천인상은 등 뒤 양 어깨에 새날개(鳥翼)을 달고 있다. 불교 경전에서 보면 천인은 범어로 Apsara 또는 비천, 낙천(樂天)이라 하였는데 곧 천상의 요정들이다. 허공을 날아다니며 악기를 연주하고 하늘 꽃을 흩날리며 항상 즐거운 지경에 있지만 그 복이 다하면 쇠잔함의 괴로움이 생긴다고 하였다. 고구려 벽화고분 중 인물풍속도고분 및 사신도고분에서 천정벽화에 비천상이 그려져 있다. 대부분이 비천공양도(飛天供養像)와 꽃을 뿌리는 비천(散花飛天)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불교문화를 반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나타나는 범종에는 종의 몸체 넓은 부분에 공간을 구획하고 그 양면의 당좌(撞座) 사이에 주악 비천상 또는 공양비천상을 생동감 넘치게 새겨 놓았다. 그러한 비천상은 고려, 조선시대 범종에서도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지만 고려 중기 이후에는 상당히 추상화되는 경향도 보이고, 비천문 대신에 보살상, 여래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비천상 주위에 생황, 젓대, 장고, 바라, 비파 등의 불가(佛家)를 상징하는 여덟 악기가 칠보처럼 둥실둥실 떠도는 모습을 새겨놓아 천상세계에 음악이 울려 퍼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용은 모든 실제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취합하여 만들어낸 동물이다. 머리는 뱀의 모양을, 뿔은 사름, 눈은 귀신, 귀는 소, 목은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용은 모든 자연현상을 주재하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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