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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등경(7403) 목제등경(7403)
목제등경(7403)
문양설명
등경은 등잔을 적당한 높이에 얹도록 한 기구로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하여 불을 켜는데 필요한 도구 중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기름을 담아서 불을 켜는 등잔과 함께 쓰인다. 나무로 만든 등경은 불을 밝히는 기구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또한 가장 많이 남아있다. 목제라는 재질의 특성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전하는 목제등경은 조선후기의 것이 많으며, 청동, 철, 놋쇠등경과는 달리 가정에서 직접 제작하기 쉬웠기 때문에 등경의 바닥이 원형, 사각형, 팔각형 등의 모습으로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목제 등경은 바닥에 2개의 곧은 대를 세우고 그 사이에 네모난 등잔받침을 끼워 넣은 가장 보편적인 등경의 형태이다. 2개의 대의 꼭대기는 영지버섯 모양으로 추정되는 형태로 장식되었다. 영지버섯은 일 년에 세 번 꽃이 피기 때문에 삼수(三秀)라 부르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영지버섯을 서초(瑞草: 상서로운 풀) 또는 선초(仙草: 신선의 풀)라 부르기도 하였다. 사람들은 이것을 먹으면 기사회생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한다고 믿었는데, 이런 관념은 『사기(史記)』「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중 바다 가운데 삼신산에 있다는 불로초에 대한 관념과 관련이 깊다. 영지버섯은 그 모양이 여의(如意)를 닮았다고 하여 길상(吉祥)의 상징물로 널리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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