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조별전(7394)
문양설명
별전은 조선시대 엽전 모양의 장식품 혹은 기념화폐를 말한다. 조선 숙종 4년(1678)때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원래는 상평통보를 만들 때 그 구리의 질·무게 등을 시험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지만, 일종의 기념주화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 주조해 쓸 수도 있었으나 정상적인 주화인 상평통보처럼 통용되지는 않았다.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등 상류층들이 소장하는 패물이나 애장품이었다. 별전은 그 형태에 따라 식물전 부조전·실패전·부채전·식물전·동물전 문자전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별전은 유제별전으로, ‘희(喜)’, ‘길(吉)`의 길상(吉祥) 문자가 새겨졌다. 희(喜)자문과 길(吉)자문은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길상문자로, 여러 형태로 도식화하여 가구뿐 아니라 내실에서 사용되는 여러 생활용구에까지 장식되었다. 희자를 쌍으로 나란히 써서 쌍희(雙喜)라고 하여 행복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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