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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엽형보상화문수막새(7368) 크게보기
심엽형보상화문수막새(7368)
문양설명
수키와의 한쪽 끝에 원형의 드림새를 덧붙여 제작한 것으로 목조건물의 지붕에 이어져 형성된 기왓등 끝에 사용된다. 수막새는 막새와 수키와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막새는 외측에 둥근 주연이 있고 내측에 여러 가지 문양이 장식되어 있는데 그 중심부에는 둥그런 자방(子房)이 표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수막새는 삼국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막새의 표면에는 연꽃, 보상화, 귀면, 금수 등의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다채롭게 변화되고 있는데 연꽃무늬가 주체적인 시문 단위로 채용되고 있다. 색조는 전체적으로 회청색을 나타내고 있다. 자방은 평면형으로 조성되었고 원권을 두른 자방내에 중앙과를 주축으로 4엽의 꽃무늬가 장식되었다. 수막새의 면에는 복판양식의 연꽃문과 소략한 8엽의 보상화문이 시문되어 있다. 보상화는 연꽃의 변형으로 이루어진 상상 속의 꽃으로 신비함과 진귀함을 상징한다. 보상화 문양은 연꽃을 모체로 하여 꽃잎을 층층이 중첩시켜 화려한 색채와 장식성을 부가한 문양이다. 보상화문은 불교 예술 가운데 이상화되고 예술적으로 가공된 대표적인 꽃문양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풍만하고 부유하고 화려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보상화의 보(寶)자는 진귀함을 뜻한다. 불교나 도교에서 진귀한 기물 이름 앞에 보(寶)자를 붙이는 것은 신비함과 진귀함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연꽃은 옛날부터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애호되었는데 그 이유는 연꽃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한편 불교에서는 연꽃을 청결,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는데 그것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연못에 물들지 않는 속성에 기인하고 있다. 연꽃의 이런 속성을 불교의 교리와 연결시켜 초탈(超脫), 보리(菩提), 정화(淨化) 등 관념의 상징으로 간주하였다. 또 연꽃은 환생을 상징한다. 우리 판소리 심청가에서도 심청은 인당수에 빠졌다가 큰 연꽃 속에서 환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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