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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수주자(7365) 크게보기 고려청자수주자(7365) 크게보기
고려청자수주자(7365)
문양설명
고려시대의 청자 주전자이다. 청자는 11세기 말에서 12세기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는데 그것은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빛깔과 장식기법, 종류의 다양함, 우아한 형식미 등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비색(翡色)이라 불리는 12세기 전반 고려청자의 맑고 푸른 옥빛은 절정에 있었다. 참외모양으로 세로로 골이 파여져 있는 몸통과 뚜껑을 가진 손잡이 주전자이다. 뚜껑은 8곳에 골이 파여져 있으며 그 중앙에 연꽃 봉오리 모양의 꼭지가 있다. 주전자는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서 손잡이의 상단에 고리가 부착되어있다. 참외는 열매가 많이 달리고 씨앗이 많기 때문에 자손 번성을 상징하며 덩굴이 끊임없이 뻗어나기 때문에 자손이 끊기지 않는다고 인식되었다. 『시경(詩經)』「대아(大雅)」에 ‘면면과질’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자손 번영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연꽃은 옛날부터 생명의 창조, 번영의 상징으로 애호되었는데 그 이유는 연꽃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한편 불교에서는 연꽃을 청결, 순결의 상징물로 여겼는데 그것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연못에 물들지 않는 속성에 기인하고 있다. 연꽃의 이런 속성을 불교의 교리와 연결시켜 초탈(超脫), 보리(菩提), 정화(淨化) 등 관념의 상징으로 간주하였다. 또 연꽃은 환생을 상징한다. 우리 판소리 심청가에서도 심청은 인당수에 빠졌다가 큰 연꽃 속에서 환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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