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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인형(7321)
문양설명
충청북도 청원군의 오세검(1563~1611)부부의 무덤에서 출토된 나무 인형 중 하나로 나이 든 남자 시종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무덤에 주인과 함께 나무 인형을 묻는 것은 죽은 주인을 모시기 위한 것이다. 고대 장례법의 하나인 순장(殉葬)이 갖는 의미와 같은 것이며, 계세사상(繼世思想)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무 인형은 전체에 회를 바른 후에 두건부분과 옷깃ㆍ허리띠 등에 검은 색의 채색을 하였고, 얼굴에서 눈과 수염부분도 채색이 되어 있다. 머리 형태는 상투를 튼 후 검은색 띠을 묶었는데, 머리 뒤쪽은 팔자모양의 매듭을 묶은 후 끈의 양끝이 허리띠부분까지 가지런히 내려오게 하였다. 검은 띠 위에는 벙거지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중기의 일반 서민이나 중인이 썼던 패랭이(笠)로 생각된다. 옷은 바지를 입고 그 위에 깃이 곧은 두루마기를 입었다. 두루마기는 발목까지 내려와 발이 보이며, 옆부분은 트여있어 활동하기 편하도록 하였다. 양손은 마주잡아 소매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한 자세를 취했는데 몸도 약간 앞으로 기울인 자세이다. 소매에는 옷의 접힌 부분이 표현되어 있으며, 한쪽은 소매 끝을 접었다. 하단에는 면이 동일하지 않은 팔각의 받침대가 있다. 인형의 후면 하단에는 명문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파악할 수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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