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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동화화조산수문각호(7316) 크게보기 백자동화화조산수문각호(7316) 크게보기
백자동화화조산수문각호(7316)
문양설명
이 항아리는 조선시대 중기 항아리의 잔영이 남아 있는 각이진 형태의 항아리(角壺)로 경사진 어깨부분에는 유려한 필치로 덩굴문이 돌려져 있고, 각이 진 동체에는 칠보문을 네 곳에 배치하였다. 모든 무늬는 동화(銅畵)로 그려졌는데, 그 발색이 진하여 선홍색을 띠나 일부 날아간 곳이 있으며 담갈색을 띠는 부분도 있다. 덩굴은 한자 표기로 당초(唐草)라 표기하는데, 당초는 ‘당(唐)나라 풍의 덩굴무늬’를 가리킨다. 당초라고 하는 용어는 원래 겨우살이덩굴(인동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동초(忍冬草)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지의 산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우살이 덩굴식물이다. 이 덩굴은 겨울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장수와 대(代)를 이음을 상징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도자기에는 청화(靑畵) 또는 철화(鐵畵), 진사(辰砂), 상감(象嵌) 등 시문기법으로 묘사한 회화풍의 덩굴문이 성행되어 소박한 민화적 장식 의장 문양의 성격으로 나타난다. 칠보문은 자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재앙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무늬이다. 칠보에는 복을 상징하는 전보(錢寶), 다복을 상징하는 서각보(犀角寶), 경사를 뜻하는 방승보(方勝寶), 타고난 복과 벼슬의 녹을 상징하는 화보와 서보(書寶), 장수를 상징하는 애엽보(艾葉寶), 다복을 의미하는 경보(鏡寶), 귀함을 상징하는 특경보(特磬寶)가 있다. 여기에서는 전보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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