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 전통문양 용도별문양
청자유병(운문)(7306) 크게보기 청자유병(운문)(7306) 크게보기
청자유병(운문)(7306)
문양설명
이것은 향유를 담는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의 청자 유병(油甁)이다. 유병은 향유(香油)나 머릿기름 등의 기름을 담는 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토기에서부터 나타나며 고려청자를 거쳐 조선시대의 백자 및 청화 백자에 이르기까지 많이 만들어졌다. 가장 작고 앙증맞은 향유 병에서부터 연지 반죽용 기름을 담는 작은 병, 비교적 큰 머릿기름용 병 등, 안에 담긴 기름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긴 머리카락을 가꾸기 위해 머릿기름이 필요했는데 동백, 아주까리 수유의 씨, 들깨 등으로 기름을 짜서 유병에 담아두고 썼던 것으로 보인다. 머릿기름은 햇빛에 민감했기 때문에 이를 담는 유병은 몸통이 불룩하고 목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유물은 원반형태의 몸체에 구름무늬를 흑백상감하였다. 구름은 장수와 함께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 옛 사람들은 구름이란 천신이나 신령들이 타는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 여겼다. 또 세속을 벗어나서 상서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용이나 학과 같은 상서로운 동물과 함께 나타내는 예가 많았다. 구름의 형태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형태가 없으며 십장생의 하나로 단독으로 쓰이지는 않았으며 다른 길상 문양과 결합하여 나타나는 예가 많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 본 저작물은 "문화포털" 에서 서비스 되는 전통문양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