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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오동은입사장(7295) 크게보기 화각오동은입사장(7295) 크게보기
화각오동은입사장(7295)
문양설명
거북(龜)은 사령(四靈)과 사신(四神)에 포함되는 상서로운 동물로, 긴 수명 때문에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에 포함되었다. 또 거북은 바다 신의 수행원인 하백사자(河伯使者)이며 다양하게 변형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하신(河神)으로 묘사된다. 십장생도에서는 항상 쌍을 이루어 거센 물살을 헤치고 나와 입에서 정기(精氣)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꽃은 아름다운 것, 혹은 아름다운 여자,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 등을 비유한다. 여러 가지 꽃의 형태를 나타낸 문양은 인간의 기원이나 바람이 소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꽃의 문화는 각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사조(思潮), 그리고 토착신앙이라든가 종교 등에 따라서 각기 특색을 나타내며 또한 상징적인 뜻을 지닌다. 하늘을 오르내리는 새는 영적인 동물로 인식되어 재생, 영예 등을 상징한다. 삼국시대의 귀족들은 영예로움을 표상하기 위하여 관모에 깃털을 꽂는 풍습이 있었다.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의 「변진(弁辰)」조를 보면 “변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큰 새의 깃털로 장례를 꾸미는데 이는 죽은 이가 하늘로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뜻이다”라고 쓰여 있다. 인간의 고향은 하늘이고 땅에 내려와 살다가 죽으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이때 새는 육신과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상징한다. 농경생활을 하던 청동기시대에는 새를 주술적 동물로 여겼으며 천상의 영혼과 육신의 세계를 내왕하며 연락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종류의 새들을 문양에 사용하였는데 장수를 상징하는 학, 애련을 상징하는 앵무, 때와 시를 알리는 닭, 덕망을 상징하는 공작, 청백을 사징하는 백로, 부부애를 상징하는 원앙,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기러기,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등이 있다.
화각으로 장식한 장이다. 화각이란 쇠뿔을 얇게 켜서 채색그림을 그린 후 이를 목물(木物)위에 장식하는 기법과 그 제품이다. 화각(畵角), 화각(畵刻), 화각(花角), 화각(火角) 등의 명칭으로 부르는데 우리나리에서는 화각(華角)으로, 일본에서는 화각(畵角)이라 한다. 화각의 채색 그림들은 십장생, 풍속도 ,화조도, 기명(器皿), 절지折枝), 금수도, 수복강녕 등으로 적(赤), 청(靑), 황(黃), 록(綠), 백색(白色)의 진채 안료를 사용한다. 이 화각장은 애기장 또는 버선장이라고도 부르는 소형 장이다. 이 장에는 십장생과 꽃·새무늬가 장식되었다. 십장생은 해, 산, 돌, 물,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을 말한다. 동양 사상에서 십(十)이란 숫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십(十)’이란 숫자는 모든 수를 갖추는 기본이 되며, 여기에서 ‘一’은 동서를 나타내고, ‘ㅣ’은 남북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十’이란 숫자는 사방, 중앙이 모두 갖추어짐을 뜻하며, 완전함을 나타낸다. 해(日)는 오래전부터 남성적인 원리를 상징해왔다. 양(陽)을 나타내는 해는 지상 최고, 권화의 상징이다. 산(山)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신성한 것이며 동시에 장수를 상징한다. 구름(雲)은 예부터 천신이나 신령들이 부리를 탈 것일 뿐 아니라, 만물을 자라게 하는 비의 근원이라고 여겨졌다. 따라서 구름은 장수와 길상을 상징한다. 물(水波)은 오행(五行) 중 첫째로, 나무를 만들고 불을 이긴다. 따라서 물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영구히 존재하기 때문에 장수의 상징이다. 소나무(松)는 사계절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하여 예전 사람들은 이것을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다른 나무들과 달리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역격을 만났을 때도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친구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에 비유되었다. 바위(岩) 역시도 오랜 세월을 두고 변치 않아서 장수의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비, 바람을 가리지 않고 말없이 의연한 자태는 군자의 풍모를 엿볼 수 있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학(鶴)은 우리 전설 속에서 봉황 다음으로 이름 높은 새이며, 수많은 신화적 속성을 부여받고 있다. 학은 날짐승의 우두머리로서 구름과 같이 그려지는데, 이러한 문양을 운학문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학에는 흑·백·황·청색의 네 종류가 있는데, 그중 흑색 학이 가장 오래 산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학은 장수를 상징하고 있다. 불로초(不老草)는 지초(芝草) 또는 영지초(靈芝草)라고도 한다. 장생불로의 상징적 무늬로, 십장생도에서는 사슴이 물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슴(鹿)은 불멸의신성한 순간을 포착해낼 수 있는 유일한 동물로 여겨왔다. 종종 관리들의 벼슬을 상징하는데, 사슴 녹(鹿)자와 벼슬 녹(祿)자는 같은 음이기 때문이다. 사슴도 학처럼 흔히 신선들이 타고 다니는 영물로 나타나는데, 뿔이 봄에 돋아 자라서 굳어 떨어지고 다시 봄에 돋아나기를 거듭하므로 장수와 재생, 영생을 상징하여, 베갯모나 주머니 등에 수놓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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