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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철화초화문장군(7276)
문양설명
이것은 철회기법이 사용된 분청사기장군이다.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의 약칭으로, 분청자라고도 하며 청자와 같은 회색의 바탕색 위에 하얀 흙을 바른 다음 회청색의 유약을 입힌 도자기를 말한다. 철회기법은 귀얄이나 분장기법으로 백토를 입힌 한 후에 철분이 많이 포함된 안료를 붓에 묻혀 문양을 그리는 기법이다. 이렇게 해서 구워내면 문양은 흑갈색 또는 흑색을 띤다. 모란ㆍ모란당초ㆍ연화ㆍ연덩굴ㆍ물고기ㆍ버드나무ㆍ새 등을 주로 그렸는데, 도식적인 것ㆍ추상적인 것ㆍ익살스러운 것 등 다양하며 매우 회화적이다. 이것은 옆으로 긴 형태의 장군이라고 하는 병으로 주고 술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고대에도 있었던 전통적인 도자기 형태이지만 15세기 이후부터 자기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15, 16세기에는 분청 장군이 많이 만들어졌다. 주구는 바깥으로 벌어졌고, 목은 직립하였으며 어깨는 몸체로 둥글게 내려온다. 앞뒤 전면에 철화(鐵畵)로 풀꽃무늬를 그려 넣었다. 풀꽃문은 대칭형을 이루며 간단하고 소박하게 표현되며 사실적인 문양보다는 단순화된 문양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서 자연스러운 서민의 인식과 풍치를 발견할 수 있다. 풀꽃문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풀꽃문의 전성기는 조선시대 중반에 해당되며, 실용성을 위주로 하는 조선시대 공예의 이념을 잘 나타내며 간결하고 활달한 멋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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