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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기다식판(6587) 크게보기 목기다식판(6587) 크게보기
목기다식판(6587)
문양설명
수를 상징하는 무늬이다.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자신의 지조를 굽히지 않고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소나무와 국화를 벗하면서 살았다는 일화로 인해 군자의 맑은 아취와 높은 절개를 지닌 꽃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늦은 서리를 견디면서 그 청초한 모습을 잃지 않는 국화의 생태는 길상의 징조 또는 상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옹초(翁草, 나이든 식물), 천대견초(千代見草, 천대에 걸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도 하여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매화는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에 핀다고 해서 보춘화(報春花, 봄을 알리는 꽃)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른봄에 홀로 피어 봄의 소식을 전하고 맑은 향기와 우아한 신선의 운취가 있어 순결과 절개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그런가 하면 매서운 추위에도 꿋꿋이 피는 매화의 생태를 인간의 고상한 품격에 비유되기도 하며, 겨울이 되어 잎이 지고 나면 일견 죽은 것 같으나 다음해 다시 꽃이 피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장수의 상징물로도 여겼다.
다식의 모양을 박아낼 때 쓰는 용구이다. 다식을 박을 때는 위판을 올려 괴고 구멍에 반죽을 넣어 눌러 찍으면 표면에 여러 모양이 새겨진 다식이 만들어진다. 이 유물은 각각 모양이 다른 다섯 개의 다식을 한꺼번에 찍을 수 있는 다식판이다. 복숭아, 석류, 물고기, 국화꽃, 매화꽃 모양의 다식을 찍을 수 있다. 복숭아는 인생의 최대행복인 장수, 다남자(多男子, 아들많음), 행복을 나타내는 삼다식물 중의 하나이다. 그중 복숭아가 나타내는 가장 큰 상징은 바로 장수이다. 서왕모의 전설에 의하면 서왕모는 곤륜산에 살면서 천도(天桃)를 가꾸었는데, 천년만에 한번 꽃이 피고 3천년 만에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삼천갑자동방삭도 이 복숭아를 훔쳐 먹고 오랫동안 살았다고 한다. 때문에 복숭아는 언제나 장수를 상징하는 것 중의 으뜸의 위치에 있어서 많은 생활무늬로 쓰여졌다. 석류는 붉은 주머니 속에 빛나는 씨앗들이 빈틈없이 들어 있어 다손(多孫)과 다남(多男)을 상징하였다. 또한 그 맛이 시어서 임산부들의 구미를 돋우었기에 아들 생산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또한 석류의 모양이 보석을 간직한 복주머니 같아서 사금대(沙金袋)라는 별명까지 겸하며 부귀다남의 뜻을 지녀 혼례복을 비롯한 혼수, 침구, 가구 등에 많이 쓰여져 왔다. 물고기 무늬는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을 의미한다. 장자(莊子)는 다리 위에서 물속에서 평화롭게 놀고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내려보면서 '어락(魚樂)'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화로 인해서 물고기는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의 상징성을 얻게 되었다. 또한 물속에서 노는 모습이 여유롭게 보이기도 하거니와 물고기 어(魚)발음이 여유롭다는 뜻의 여(餘) 발음과 비슷하다는 이유도 있다. 물고기는 한번에 수 많은 알을 낳기 때문에 다손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국화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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