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짝하기도 하여 하나의 괘를 이룬다. 팔괘에는 모든 자연 현상과 길흉화복이 설명되어 있다. 사람들은 천지 자연과 인생의 도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으니 천지 자연의 법칙을 본받아 생활에 실천한다면 인간의 흥망성쇠와 길흉화복 등의 자연의 도에 합치될 수 있다고 믿었다. 각각의 괘에는 음양의 상징, 자연, 동물, 인체, 가족 사항 등의 상징이 있다. 각각의 괘에는 음양의 상징, 자연, 동물, 인체, 가족 사항 등의 상징이 있다. 떡살의 아래면에는 수(壽)자 옆에 감괘가, 남(男)자 옆에는 이괘가, 복(福)자 옆에는 태괘가, 다(多)자 옆에는 진괘가 있다. 위아래에 음효가 있고 중간에 양효가 있는 감괘는 양(陽)이고 물과 돼지, 중간아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팔괘와 둥근 구멍을 투각하여 장식적인 효과와 향이 잘 퍼지도록 한 실용성도 가지고 있다. 이괘는 위아래에 양효가 있고 가운데에 음효가 있는 것으로 음(陰)이고 불과 꿩을 상징하는 것으로 가족에서는 중간딸을 상징하는 괘이다. 태괘는 하나의 음효가 위에 있고 두 개의 양효가 아래에 있는 형태로 음(陰)이고 동물로는 양을 상징하며 가족내에서는 작은 딸을 말한다. 진괘는 음효가 위로 두 개 이고 맨 아래에 양효가 있는 것으로 양(陽)이고 번개와 용을 상징하며 가족에서는 장남을 상징하는 괘이다. 떡살에 새겨진 수복다남의 글자무늬들은 글자가 뜻하는 바대로 인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새겨지는 것들이다. 옛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것으로 장수(壽)와 행복(福) 자손이 많음(多男子)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삼다(三多)라고 하여 인생의 최대의 행복으로 여겼다.
절편의 표면에 문양을 찍는 도구로 떡본 또는 떡손, 병형(餠型)이라고도 한다. 백자로 만들어 졌다. 적절한 크기로 잘라낸 떡에 물기를 묻혀서 떡살로 도장을 찍듯이 눌러 사용한다. 누르는 면에 음각 혹은 양각의 문양이 있어서 절편에 찍으면 문양이 아름답게 남는다. 떡살의 무늬는 일반적으로 가문에 따라 독특한 문양이 정해져 있었다. 그 문양은 좀처럼 바꾸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집안에 빌려주지도 않았다. 부득이하게 떡살의 문양을 바꾸어야 할 때에는 문중의 승낙을 받아야 할 만큼 집안의 상징적인 무늬로 통용되었다. 떡살은 우리 음식문화에 있어서 격조의 일면을 대변한다. 이 백자떡살은 약간 푸른빛이 도는 백자떡살로서 윗면과 아래 면에 모두 무늬가 양쪽 부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윗면에는 국화꽃무늬를 음각하였다. 아래 면에는 팔괘무늬와 수복다남(壽福多男)자를 음각으로 새겼다. 윗면과 아래 면의 크기가 다르다. 국화는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자신의 지조를 굽히지 않고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소나무와 국화를 벗하면서 살았다는 일화로 인해 군자의 맑은 아취와 높은 절개를 지닌 꽃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늦은 서리를 견디면서 그 청초한 모습을 잃지 않는 국화의 생태는 길상의 징조 또는 상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옹초(翁草, 나이든 식물), 천대견초(千代見草, 천대에 걸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도 하여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생활도구에서 사용된 국화무늬는 대부분 장수를 상징한다. 팔괘는 온갖 천지 만물의 현상과 형태의 기본이 되는 여덟 가지를 나타낸 일종의 기하학적 상징 부호라고 할 수 있다. 옆으로 길게 한 것을 양효(一)라 하고 가운데가 끊긴 것을 음효(--)라고 한다. 이것을 기본으로 한 개의 양효와 두 개의 음효가 짝하기도 하고, 한 개의 음효가 두 개의 양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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