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청동기시대에 전쟁용이나 의례용 도구로 쓰이던 간돌검이다. 검은 크게 칼날부분인 검신과 손잡이인 병부, 그리고 검신과 병부를 연결하는 기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칼은 손잡이 부분이 일단으로 이루어진 일단병부이다. 칼의 기부와 병부의 옆길이가 매우 길어서 전쟁용 보다는 의례용 도구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칼의 전 부분에는 모양을 따라서 얇은 선이 음각되어 있다. 옛사람들은 기하학적인 무늬를 통해서 많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둥근 것은 태양과 하늘을 상징한다거나, 세모모양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는 하는 것들이다. 이 칼에 새겨진 선은 그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기보다는 장식적인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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