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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통(6557) 크게보기 화약통(6557) 크게보기
화약통(6557)
문양설명
화약을 담는 통. 이 유물은 종이로 거북이 모양을 만든 것인데 머리 부분을 뽑아서 열 수 있도록 하였다. 종이를 여러 겹 붙여서 만들어서 단단하고 거북이 등 부분은 육각형의 무늬를 넣어 섬세하게 만들었다. 거북이 형태로 만든 것은 흔히 거북이가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거북이는 모든 갑각류의 우두머리로, 둥근 등은 하늘을 평평한 배는 땅의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거북은 오랜 시간동안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겨지며, 사방신의 하나로 또 달의 화신이기도 하였다. 거북은 또한 다른 동물보다 수명이 길어서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화약통을 거북모양으로 만든 것은 소지자가 전장에서도 오래 살아남기를 기원하는 의미일 것이다. 거북의 등에는 구름무늬가 표현되어 있다. 구름은 우주의 자연현상을 형상화 시킨 것인데, 구름이 있는 곳은 그곳이 바로 하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북의 등이 둥그스럼하게 솟은 모양이 마치 하늘과 같다고 여긴 당시 인들이 구름을 덧붙여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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