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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보인(6553)
문양설명
조선 단종(端宗)의 어보(御寶)이다. 인장에는 '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지보(純定安莊景順敦孝大王之寶)'라 적혀 있으며, 손잡이는 거북 형상을 하고 있다. 금도금하였다. 단종과 단종비에 대한 복권은 조선후기 숙종대의 일이므로, 이 어보의 제작 시기도 숙종대 이후이다. 손잡이의 거북은 머리를 치켜 올리고 있고, 네 발은 땅을 굳건히 딛고 있는 형태이다. 거북의 피부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거북의 등껍질은 가운데가 넓고 측면은 좁아지는 형태이다. 거북은 용이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 봉황이 모든 새의 우두머리로 믿어졌던 것처럼 거북은 개충(介蟲)의 우두머리로 여겨졌던 동물이다. 옛사람들은 거북의 형태를 관찰하고 해석하여 등이 볼록 솟은 것은 하늘의 모양을, 아래가 평평하고 네모난 것은 땅을 본받았다고 하여 매우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겼다. 거북은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기운을 가진 동물로 받아들여졌다. 거북등껍질은 가운데가 주변에 비해서 좀 더 크게 나타나 있다. 거북등껍질 무늬는 연속성을 가지는 것으로 장구와 연면을 상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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