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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문양

떡살(6534) 크게보기 떡살(6534) 크게보기
떡살(6534)
문양설명
남근형 떡살로 떡의 문양을 찍는 도구이다. 흰 떡이나 쑥떡 같은 것을 눌러 네모난 형태 또는 원형이 되도록 떡의 모양과 무늬를 찍어내는 데 쓰는 일종의 도장판이다. 떡살의 무늬는 일반적으로 가문에 따라 정해지며 이것은 또한 그 집안의 상징적인 무늬로 통용되어 왔다. 떡살이 어느 집안에서 통용되게 되면 좀처럼 그 문양을 바꾸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집안에서 빌리려 해도 응하지 않는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한번 정해진 떡살을 어쩌다가 부득이한 일로 그 무늬를 바꾸려고 하면, 옛적에는 그 문중의 승낙을 받아야 비로소 가능했다. 떡본 또는 떡손,병형(餠型)이라고도 한다. 떡살의 아랫면에는 수(壽)자와 복(福)자를 새겼고, 주변을 국화꽃잎모양으로 둘렀다. 수(壽)자는 장수를 의미하는 글자이고, 복(福)자는 행복을 의미한다. 글자를 새겨서 글자 뜻대로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국화는 장수를 상징하는 무늬이다.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자신의 지조를 굽히지 않고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소나무와 국화를 벗하면서 살았다는 일화로 인해 군자의 맑은 아취와 높은 절개를 지닌 꽃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늦은 서리를 견디면서 그 청초한 모습을 잃지 않는 국화의 생태는 길상의 징조 또는 상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옹초(翁草, 나이든 식물), 천대견초(千代見草, 천대에 걸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도 하여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생활도구에 나타난 국화무늬는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기 보다는 장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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