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백자로 만든 떡살이다. 흰 떡이나 쑥떡 같은 것을 눌러 네모난 형태 또는 원형이 되도록 떡의 모양과 무늬를 찍어내는 데 쓰는 일종의 도장판이다. 떡살의 무늬는 일반적으로 가문에 따라 정해지며 이것은 또한 그 집안의 상징적인 무늬로 통용되어 왔다. 떡살이 어느 집안에서 통용되게 되면 좀처럼 그 문양을 바꾸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집안에서 빌리려 해도 응하지 않는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한번 정해진 떡살을 어쩌다가 부득이한 일로 그 무늬를 바꾸려고 하면, 옛적에는 그 문중의 승낙을 받아야 비로소 가능했다. 이 떡살은 둥근 모양으로 동심원 무늬가 여러겹 나타나고 있다. 옛사람들은 하늘은 둥글다고 믿었는데 때문에 둥근 형태는 하늘을 상징하는 것이다. 동심원 무늬는 하늘의 태양을 상징하는 무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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