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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뢰(6528)
문양설명
종헌용 술항아리로 제기이다. 놋쇠로 만들어진 단지 모양의 항아리이다. 산뢰는 제례 때 2개를 쓰는데 하나는 현주(玄酒:물을 가리키는 말로서 물의 빛이 검게 보이므로 현주라고 한다. 또 옛날에는 술이 없어서 제사에 물을 썼기 때문에 현주라 부른다.)를, 또 다른 하나에는 청주(淸酒:제사에 종헌 다음에 여러 신하들이 올리는 술로서 제사에 쓰이는 술 가운데 가장 맑은 술을 말한다.)를 담는데 쓰인다. 이 제기는 준경묘(조선 태조의 5대조 묘) 제례용 유물이다. 항아리의 몸통 상단에는 우레무늬가 나타난다. 중간 부분에는 물결무늬가 나타나고 아랫부분에는 물결무늬와 구름무늬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우레는 만물을 길러 주는 요소인 데다 그 형상이 연속되어 끊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최대의 길상을 나타낸다. 물결무늬는 복해(福海)를 상징하기도 하며 발음과 관련하여 조정(朝廷)을 상징하기도 한다. 바다의 물결을 의미하는 조(潮)와 조정을 의미하는 조(朝)가 동음 동성이기 때문이다. 물결무늬는 치솟는 형태의 낭수, 무지개와 모양이 비슷한 입수, 물고기 비늘 형식으로 잔잔한 물결을 표시하는 와수 3가지가 있다. 산뢰에 드러난 물결은 입수형태이다. 구름은 하늘에 떠서 움직이는 기체로 천변만화의 형태를 지니고 있고 내재적인 기세와 강약과 허실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이나. 구름은 비를 머금고 있는 존재이고, 장수를 상징하는 무늬이기도 하다. 제기에 구름과 우레무늬를 사용하는 것은 구름과 우레의 넓은 덕택이 마치 제왕이 모든 신하에게 덕을 끼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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