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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장(6500)
문양설명
머릿장이란 방의 머리맡에 놓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장이다. 높이가 얕은 장 위에는 장식품이나 귀중한 물건 등을 올려놓기도 하고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기도 하였다. 사랑방의 것은 몸체가 단층 정방형에 문짝이 하나 혹은 두개가 상하로 있고 서랍이 윗부분에 두세개가 있는 일반형과, 두루마리 개판(蓋板)을 가진 경축장(經竺欌)이라는 것이 있다. 안방의 것은 마치 내실의 장농을 축소시킨 것 같은 귀엽고 아름다운 형태다. 흔히 애기장,버선장이라 불리며 여주인의 일상용품을 보관하거나 장식품을 올려놓는다. 이 장은 천판이 몸체보다 길게 뻗어 있다. 밑에는 호랑이 다리 형태의 다리를 달았고, 다리 사이에는 안상형태를 띠고 있다. 3단으로 나뉘어진 앞판의 분할은 상단에는 3개의 서랍, 중단에는 두껍닫이문 2쪽이 중앙에 위치한다. 아랫단은 다시 3단으로 분할하였다. 장식으로 무쇠로 고리를 만들었는데 상단의 서랍장 고리는 반달형이고, 중단에는 꽃형태의 장식판 위에 원형의 고리를 달았다. 장식판에는 여의두 무늬를 새겼다. 여의는 원래 불교에서 승려가 설법할 때 요점을 그 위에 적어 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여의는 자신을 호위하는데 쓰는 물건이기도 하며, 효자손을 달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여의는 머리 부분의 모양이 영지와 상서로운 구름 모양을 닮아 있어 축하하고 기릴 때 쓰는 용품의 무늬로 널리 사용되었다. 여의두무늬는 만사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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