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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유리청구형연적(6491) 크게보기 백자유리청구형연적(6491) 크게보기
백자유리청구형연적(6491)
문양설명
연적은 적절한 양의 물을 먹과 채색을 개는데 물을 부어 주는 도구이다. 연적에는 두개의 구멍을 내어 공기를 조절함으로써 연적 안에 물을 담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의 물을 따라 쓸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형태는 동물형태, 식물형태, 다각형 등 매우 다양하다. 형태뿐만 아니라 연적의 표면에 각종 무늬를 넣어 감상하였다. 연적은 청자나 백자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며, 놋쇠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자기로 만든 것이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대나무, 은, 동, 두석으로 만든 것도 있다. 이 연적은 거북모양이다. 거북의 입과 등 위에 물구멍이 나 있다. 눈은 동그랗게 표현되어 있고, 네 발은 생략되어 있다. 등에는 가운데가 볼록하여 좌우가 구별되어 있다. 껍질에는 널찍널찍한 거북등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가운데 부분이 널찍하게 양쪽의 것은 좁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와 등을 구별하기 위하여 굵은 선이 2중으로 음각되어 있다. 거북은 용이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 봉황이 모든 새의 우두머리로 믿어졌던 것처럼 거북은 개충(介蟲)의 우두머리로 여겨졌던 동물이다. 옛사람들은 거북의 형태를 관찰하고 해석하여 등이 볼록 솟은 것은 하늘의 모양을, 아래가 평평하고 네모난 것은 땅을 본받았다고 하여 매우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겼다. 거북은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기운을 가진 동물로 받아들여졌다. 거북등껍질 무늬는 연속성을 가지는 것으로 장구와 연면을 상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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