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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6458)
문양설명
범종은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쓰이는 범음구다. 우리나라의 범종은 중국이나 일본의 종들과는 달리 독특한 양식을 갖추고 있어, 한국 종이라고 불릴 만큼 한눈에 구별된다. 고려시대의 범종은 몸체 아래 부분이 점차 밖으로 벌어지며 종의 어깨에 삼각형의 꽃잎 장식이 새롭게 첨가된다. 또한 몸체의 무늬도 부처와 보살상 등이 많이 표현되어 복잡해지며 40cm 이하의 소형 종이 주로 제작된다. 이 종의 맨 위에는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고,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을 감싸고 있다. 몸체의 위에 있는 넓은 띠는 상대라고 하고 아랫단을 하대라고 한다. 이 종은 상대와 하대와 당초무늬를 새겼다. 상대 아래에는 네 곳의 사각형 모양이 있는데 이를 유곽이라 하고, 유곽 전체를 덩굴무늬로 둘렀다. 이 안에 유두를 9개씩 배치하다. 유곽의 아래쪽에는 종을 쳐서 소리를 내는 부분인 당좌(撞座)가 2개가 있고, 한 쪽에는 비천상 2구가 교차하면서 배치되고 있다. 이 동종의 경우 종을 직접 치는 부위인 당좌에 보상화무늬가 표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연꽃무늬가 새겨지는 것과는 다르다. 보상화는 연꽃무늬의 변형된 형태로, 연꽃을 모체로 하여 꽃잎을 층층이 겹쳐서 화려한 색채와 장식성을 부가한 무늬이다. 보상화무늬는 불교 예술 가운데 이상화되고 예술적으로 가공된 대표적인 꽃무늬로 보는 이로 하여금 풍만하고 부유하고 화려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보상화는 하늘의 꽃으로 성인이 득도하였을 때나, 하늘에서 성인이 내려오거나 올라갈 때 그 모습이 나타난다. 당초무늬는 당나라 풍의 덩굴무늬를 말한다. 덩굴은 가지고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 나가기 때문에 연면의 상징성을 갖게 되었다. 또한 다른 무늬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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