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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백자양각귀연문계량배(6449) 크게보기 조선조백자양각귀연문계량배(6449) 크게보기
조선조백자양각귀연문계량배(6449)
문양설명
거북을 형상화 시켜 놓은 것들은 신령한 동물 또는 상서로움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였다. 거북은 또한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거북이 위에 연꽃이 올려져 있는 형태의 백자로 만든 계량기구로 조선시대에는 장식을 겸한 화려한 계량기가 만들어 졌다. 계량기는 길이, 질량, 시간, 온도, 전류 등을 헤아리는 기구를 말한다. 이 백자양각귀연문계량배는 이렇게 길이, 질량 등을 재는 것 이외에도 조선시대 사람들이 중시했던 것들을 백자의 문양으로 넣어서 그들의 염원이 이뤄지기를 바랬다. 특히 이 양각귀연문계량배는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와 불교의 자비와 극락을 상징하는 연꽃을 양각으로 새겨 넣은 실용구 이지만 이것이 계량기로 쓰이지 않을 때는 장식품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계량기는 조그마한 잔 속에 세워진 둥근 기둥으로 물체의 양을 잴 수 있게끔 하였다. 잔에는 매화가 활짝 핀 모습이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있다. 매화는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에 핀다고 해서 보춘화(報春花, 봄을 알리는 꽃)라는 별명이 있다. 이른 봄에 홀로 피어 봄의 소식을 전하고 맑은 향기와 우아한 신선의 운치가 있어 순결과 절개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다. 또한 매서운 추위에도 꿋꿋이 피는 매화의 생태는 고상한 품격에 비유되기도 하며, 겨울이 되어 잎이 지고 나면 일견 죽은 것 같으나 다음해 다시 꽃이 피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장수의 상징물로도 여겨졌다. 잔을 바치는 접시와 계량기를 바치는 아래의 거북 사이에는 연꽃이 표현되어 있다. 연꽃은 강인한 생명력과 순결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불교에서는 청결과 초탈함을 유교에서는 선비의 고고한 인품을 상징하는 꽃이다. 잔과 접시를 바치고 있는 것은 거북이다. 거북은 실재하는 동물인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동안 영험하고 신령스러운 동물로 받아들여졌다. 거북은 특히 등이 둥글게 솟아오른 모습이 하늘의 법을 닮았고, 아래가 평평하고 네모난 것은 땅의 법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때문에 거북 무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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