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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두대도(6414) 크게보기 환두대도(6414) 크게보기
환두대도(6414)
문양설명
이, 모든 갑각류의 우두머리이다. 또한 둥글게 솟은 등은 하늘의 모습과 닮고, 평평한 배는 땅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옛사람들의 우주관에 꼭 맞는 동물로 매우 사랑받았다. 거북이 등껍질은 하늘을 상징하기도 하며, 또한 그 무늬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좋은 일이 이어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봉황이란 수컷인 봉과 암컷인 황을 함께 이르는 말로 용이 학과 연애하여 낳았다는 상상의 새이다. 또한 모든 날짐승의 우두머리 동물이다. 봉황은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태양이 마주하는 길목인 조양이라는 골짜기에 산다고 하는 새이다. 봉황은 또한 인,의,예,지,신의 오덕을 갖추고 있다고 하였으며 살이 있는 곤충과 풀은 먹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이 자연의 절도에 맞으며 절로 노래하고 춤춘다고 한다. 봉황은 이러한 고상하고 품위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거나,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져서 궁궐의 무늬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하나의 칼 안에 동물, 날짐승, 갑각류의 우두머리 동물들이 모두 새겨져서,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무늬라고 할 수 있다.
환두대도란 손잡이 부분에 커다란 고리가 있는 칼을 말한다. 삼국시대 주로 베는데 쓰였던 근거리 무기의 일종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유적 모두에서 골고루 출토되고 있다. 이 유물의 손잡이는 금동으로 된 둥근 고리가 있고 그 안에 용머리가 조각되었다. 이 용머리는 마치 닭볏과 같이 뒤로 뻗어 고리에 닿고 내민 혀의 끝은 앞으로 뻗어 고리에 접했다. 둥근 고리 자체에는 한 몸통에 2개의 머리를 가진 용이 새겨져 있다. 고리와 접한 손잡이 윗부분에는 서로 맞대어서 4개의 거북이 등껍질 모양이 있고 그 안에 각각 한 마리씩 봉황을 새긴 장식띠가 둘러져 있다. 그 밑에는 작은 구슬 무늬들이 연결되어 있는 띠 안에 w자형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손잡이에는 작은 구슬 무늬가 연달아 되어 있는 금은줄을 교대로 감았다. 칼집은 썩어서 흑칠편(黑漆片) 등이 조금 남았고 칼집의 측면 중심선에 마름모꼴의 투조된 금판이 한줄기 있으며 칼집 끝 마감장식은 은판을 팔각통으로 만들었다. 부식된 칼날의 일부가 남아있다. 고리 안에 용이 조각되어 있다. 용은 모든 실재하는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 낸 상상의 동물이다. 머리는 뱀의 모양을, 뿔은 사슴, 눈은 귀신, 귀는 소, 목은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용은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서 능력이 무궁하여서 사람들이 가히 알 수 없는 능력과 힘을 지닌 동물로 인식하였다. 용은 모든 자연현상을 주재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용은 만물 조화의 능력을 갖춘 신령스러운 동물, 권위의 상징, 그리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힘과 수호의 능력을 갖춘 영험한 동물이었다. 칼에는 거북무늬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거북 등껍질 무늬 안에 봉황이 새겨져 있다. 거북은 용이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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