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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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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면와(6410)
문양설명
벽사의 의미로 괴수얼굴이나 몸의 형상을 나타낸 문양을 기와에 시문한 것. 귀면문(鬼面文)이 시문되는 기와는 주로 용마루, 내림마루의 끝을 장식하는 장식기와로 도깨비기와로도 불리운다. 이 유물은 암회색 경질의 귀면와로, 태토는 정선된 점토를 이용하였다. 전체적인 형태는 직사각형을 이루며 밑면을 지붕 위의 기와 등에 걸치기 위해 반원형(半圓形)으로 처리한 마루용 귀면와이다. 문양의 구성은 중앙에 볼륨감 풍부한 귀면(鬼面)을 넣었으며, 주위에 서기(瑞氣)가 돌아가 여백을 적절히 활용하였다. 귀문은 동그랗게 뜬 두 눈, 양측으로 솟아난 뿔과 그리고 크게 벌린 입에 날카로운 이빨을 표현하여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양측의 턱면과 측면에 유려한 당초문(唐草文)을 배치하였다. 양 뿔 사이에는 못을 꽂기 위한 지름 1cm가량의 원공(圓孔)이 뚫려져 있다. 테두리에는 작은 구슬무늬[연주문(連珠文)]를 일정하게 배치하였으나 일부가 결실되었다. 도깨비무늬는 중국의 도철무늬에서 그 시원을 찾을 수 있다. 도철은 시각이 예민하여 어떤 사악한 마귀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깨비 무늬는 우리나라 특유의 도깨비를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나라 도깨비는 매우 인간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도깨비 무늬는 지붕이나 다리, 창호 등에 새겨져 벽사(사악한 것을 물리침)와 수호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당초는 당나라풍의 덩굴무늬를 가리키는데 세계 여러나라에서 폭넓게 나타난 무늬이다. 덩굴은 겨울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연면의 상징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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