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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판(6360)
문양설명
다식판은 다식이나 약과의 반죽을 넣고 무늬를 찍어내는 판이다. 집안의 대소사 즉 제례, 혼례, 회갑연 등의 행사가 있을 때면 의례껏 다식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식판은 각 가정에서 상비해 두고 쓰는 상용구 중 하나이다. 다식 반죽을 한 개가 될 만큼 빚어 받침대를 한 채로 파인 곳에 넣고 꼭꼭 채원 누른 뒤 받침대를 빼고 위층의 것을 눌러 내리면 눌려진 다식을 떼어낼 수 있다. 문양이 새겨진 쪽에 접촉한 면에는 여러가지 무늬가 양각으로 새겨져 나온다. 윗판과 아랫판이 갖추어져 있고 아랫판에는 `ㅗ`형으로 파낸 3cm가량의 국화와 매화 모양의 다식틀이 4개 있다. 매화는 이른 봄에 홀로 피어 봄의 소식을 전하고 맑은 향기와 우아한 운치가 있어서 순결과 절개의 상징으로 애호되었다. 겨울이 되어 잎이 지고 나면 죽은 것 같으나 다음해 다시 꽃이 피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장수의 상징물로도 여겼다. 또한 매화의 매(梅)와 누이의 매(妹)는 음이 동일해서 미혼여자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미혼 여성과 관련해서 건강한 상징을 기원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국화는 찬 서리를 맞고서도 그 우아한 형태를 잃지 않는다고 하여 선비의 절개와 굳은 기상을 표현하는 사군자였다. 또한 국화는 길상의 징조나 상서의 상징, 고상함과 품위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국화는 영초(齡草)나 옹초(翁草)라고 불렸는데, 이는 장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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