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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6359) 크게보기 향로(6359) 크게보기
향로(6359)
문양설명
제사를 지낼 때 향을 피우기 위해 사용하는 분향기구(焚香器具)이다. 잘록한 눈사람처럼 생겼으며, 세 개의 다리가 전체를 받치고 서 있다. 몸통에는 새, 구름, 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뚜껑에는 봉황문의 손잡이가 달려있다. 봉황이란 수컷인 봉과 암컷인 황을 함께 이르는 말로 용이 학과 연애하여 낳았다는 상상의 새이다. 봉황은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태양이 마주하는 길목인 조양이라는 골짜기에 산다고 하는 새이다. 봉황은 또한 인,의,예,지,신의 오덕을 갖추고 있다고 하였으며 살이 있는 곤충과 풀은 먹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이 자연의 절도에 맞으며 절로 노래하고 춤춘다고 한다. 봉황은 이러한 고상하고 품위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 왕비에 비유되거나, 태평성대를 예고하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져서 궁궐의 무늬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새 모양에서는 옛사람들의 새에 대한 신앙을 엿볼 수 있다. 새는 현세와 다음 세상의 연락을 담당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새는 천상과 지상의 매개자로 하늘을 나는 자유로움을 지닌 존재였다. 특히 제비는 일반적으로 현조(玄鳥) 또는 일조(日鳥)라고 하여 태양을 상징하는 새였고, 통일신라시대에 여러 생활도구나 장식품에 많이 쓰여졌다. 구름무늬는 하늘의 구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구름무늬의 경우 십장생무늬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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