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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안수사명동종(6339)
문양설명
나타나는 용무늬는 불법을 수호하는 의미를 가진다. 동종의 상대와 하대에는 당초무늬로 테두리가 둘러져 있다. 당초란 당나라 풍의 덩굴무늬라는 뜻이다. 그러나 중국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무늬로 쓰여 졌다. 이 덩굴은 겨울을 견뎌내고 덩굴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뻗어 나가기 때문에 연면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불교미술에 당초무늬가 많이 쓰이는데, 이는 불교가 전래되면서 당초무늬도 같이 들어 왔기 때문이다.
범종은 일반적으로 동종(銅鐘)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중국과 같은 나라는 철제종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모두 청동으로 주조하였기 때문이다. 범종은 법구사물(法具四物) 중의 하나로 중생을 제도하는 불구(佛具)이지만, 불구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금속공예 전반에서도 그 규모와 각부의 조각으로 보아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상주 안수사명동종은 1979년 12월에 입수하여 수장된 것으로 충청북도 제천 부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중형(中形)의 범종으로서 소속 사원 등을 밝힌 명문(銘文)이 음각되어 있다. 즉 종의 두 곳에 하대와 접하여 방형으로 구획을 짓고 그 안에 명문을 음각하였다. 명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면에 `정사년(丁巳年) 7월 상주 안수사 쇠종을 만드는 일은 앞서 있던 종이 무쇠였지만 깨어져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사주(寺主)와 좌주(坐主)가 힘을 다하여 권선(勸善)하여 놋쇠 40근을 합하여 이것으로 종을 만들어 절에 바친다`는 것과 후면에는 주지 비구 명혜(名惠)를 비롯하여 발원에 따르는 승속명(僧俗名)과 장인(匠人) 유선(有先)이 받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안수사는 현재 경상북도 상주 관내보다 범위가 훨씬 넓었던 당시의 상주목 관내의 사지(寺址) 관계기록에 전혀 보이지 않아 어디에 있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우리나라 종의 가장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용뉴(龍?)이다. 용뉴란 종을 줄에 매달기 위한 뉴에 용모양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상주안수사명동종에도 역시 용뉴에는 한 마리의 용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용은 모든 실재하는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취합하여 만들어 낸 신비한 동물이다. 사람들은 용의 다양한 성질과 신비한 능력에 의탁하여 그들이 바라는 바가 성취되기를 빌었다. 모든 불교미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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