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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거울(6337)
문양설명
거울이 발명되기 전에는 큰 대야에 물을 담아 얼굴을 비추어 보았기 때문에 거울을 한자로 경(鏡) 또는 감(鑑)이라 한다. 거울은 본래의 용도 외에 주술도구나 권력의 상징물로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부 계층에서만 사용하였으나 차츰 화장도구로 널리 사용되었다. 거울은 놋쇠로 황색을 띠었으나 잘 보관하지 않으면 부식되어 청색을 띠고 면이 흐려져 잘보이지 않으므로 자주 문질러 닦아야 했다. 따라서 주조한 후에 줄로 갈고 숫돌로 다듬고 다시 탄산가루로 문지르는 과정을 거쳐야 잘 비치기 때문에 주석도금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유물은 단뉴의 원형거울이다. 한 면은 매끄럽게 문질러 얼굴을 비춰볼 수 있게 만들고 다른 한 면은 전면에 소국화문을 빼곡히 장식하였고 국화문에 벌이 앉아 있다. 둥근 줄로 외곽과 안쪽 테두리를 표현하였다. 국화는 찬 서리를 맞고서도 그 우아한 형태를 잃지 않는다고 하여 선비의 절개와 굳은 기상을 표현하는 사군자였다. 또한 국화는 길상의 징조나 상서의 상징, 고상함과 품위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국화는 영초(齡草)나 옹초(翁草)라고 불렸는데, 이는 장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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