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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청화무릎연적(6332) 크게보기 백자청화무릎연적(6332) 크게보기
백자청화무릎연적(6332)
문양설명
아무런 장식도 없고 다만 둥그런 몸체와 흰 빛깔만으로 이루어진 연적이다. 이러한 연적은 그 맑은 흰 색과 너그러우면서도 단정한 둥근 모양 때문에 흔히 무릎 연적이라 불린다. 그 색과 모양에서, 한 무릎을 세우고 앉은 젊은 여인의 무릎마루를 연상하는 까닭이다. 윗면 중앙에 입수구를 내고, 옆면 상단에 출수구를 만들었다. 연적의 입수구에는 태극무늬를 주변에는 별자리를 푸른색으로 나타내었다. 아래쪽에는 대나무 무늬를 양각하고 바닥과의 경계에는 다시 푸른색으로 선을 둘렀다. 태극은 하늘이고 우주이며 해와 달이기도 하다. 태극은 천지가 개벽하기 이전의 상태로서 우주 만물 구성의 가장 근원이 되는 본체를 일컫는다. 태초에 우주가 생성될 때에 태극이 생기더니, 이 태극이 둘로 갈라져 하나는 음이 되고 하나는 양이 되어 음양의 배합으로 천지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음양이 변화하여 모든 것이 변화 생성되고 새로워져 발전과 번영을 영원히 계속한다고 한다. 태극 주변의 성좌는 하늘의 별을 나타낸 것이다. 아랫부분에 양각된 대나무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는 존재로서의 나무를 표시한 것이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는 세계의 중심과 축을 이어준다는 산이나 나무 등이 있는데, 특히 이런 역할을 하는 나무를 우주목이라고 한다. 여기에서의 대나무는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사군자 중의 하나이거나, 장수의 상징으로서의 대나무라기 보다는 우주목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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