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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금강령(6301)
문양설명
불교 의식에 쓰이는 도구의 하나이다. 특히 밀교에서 사용한다. 간단히 금령(金鈴)이라고도 한다. 여러 부처를 기쁘게 하고, 보살을 불러 중생들을 깨우쳐 주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 금강저와 함께 쓰인다고 해서 금강령이라는 명칭이 붙었으며, 몸통은 종 모양이고 금강저 모양 손잡이가 달려 있다. 손잡이에 보주(寶珠)가 달린 것도 있고 탑이 달린 것도 있다. 보주가 달린 것은 보령(寶鈴), 탑이 달린 것은 탑령(塔鈴)이라고 부른다. 손잡이 부분의 고리가 몇 개인가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1개일 경우 독고령 3개는 삼고령, 5개는 오고령, 9개는 구고령이라 한다. 이 청동금강령은 양쪽에서 나오는 2개의 고가 중앙의 고와 합쳐지는 형태의 삼고령이다. 금강령의 손잡이는 기본적으로 연꽃무늬가 주가 되고 있다. 연꽃을 엎어놓은 형태와 똑바른 형태가 반복해서 표현되었다. 연꽃은 불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무늬로서 더러운 늪 속에서 자라나지만 아름다움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는 신령한 꽃으로 초탈, 보리, 정화 등을 상징하고 있다. 방울의 몸통에는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사천왕은 동서남북의 사방에서 부처의 법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등이다. 불교에서는 세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수미산의 정상에는 도리천(利天)이라 불리는 신들의 세계(33천)가 있고, 이 수미산의 중턱을 둘러싸고 사방에 사천왕의 세계가 있다. 도리천의 우두머리 신이 제석천인데, 불교에서는 사천왕이 모두 제석천의 명을 받아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동작을 살펴 보고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들고 있는 지물은 경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칼과 창, 탑 등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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